(2006년 4월 30일 부활3주)평화가 여러분과 함께 하기를

2006. 6. 5. 오후 9:56:20

글자

평화가 여러분과 함께 하기를... 

 

평안하십니까?
우리는 가끔 두려움에 떨기도 합니다.  무슨 큰 잘못이든 작은 잘못이든 잘못을 하고 나서 밤에 쫒기는 꿈을 꾸었을 때 두려움에 떫니다.  우산을 쓰고 길을 걸을때 엄청난 비가 내리면서 천둥 번개가 가까이에서 친다면 왠지 두려움에 쌓이게 마련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도 두려움에 떨고 있었습니다.
  예수님보다 먼저 배를 타고 가파르나움으로 가다가 날은 어두워지고 거센 풍랑을 만났습니다. 그들은 안간힘을 쓰다가 새벽 4시경에 물위를 걸어서 오시는 예수님을 보고 더더욱 두려움에 떨고 있었습니다.
   또 예수님께서는 제자들과 함께 배를 타고 호수 건너편을 가고 계셨다. 예수님께서 배에서 주무시고 계실때 거센 바람이 일더니 물결이 배안으로 들이쳐 배가 가라 앉을 지경이 되었다.  그래도 예수님께서는 주무시고 계시자 제자들은 두려움에 가득 차 “선생님 저희가 죽게 되었는데 돌보시지 않습니까?”하고 부르짖었습니다.
  또 예수님께서 돌아가시고 나서 부활 소식은 들었지만 감히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방안에서 문을 잠그고 두려움에 떨고 있었습니다.
   이들이 두려움에 떠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우리가 두려움에 떠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첫째로 예수님을 믿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을 진정으로 믿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입으로는 하느님을 믿으면서도 진정으로 하느님이 나의 도움 나의 피난처, 나의 의지가 되지 못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험한 파도에서 예수님께서 자신들을 보호해 주시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것이고,  험한 세상에서 하느님께서 우리를 지켜 주시지 못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반대로 세상을 주관하시는 하느님께서 우리의 잘못을 용서해 주시기는 하시지만 벌을 주시는 무서운 하느님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벌을 받게 될까 두려움에 떠는 것입니다.
  이렇게 벌을 받게 될까봐 두려움에 떨고, 믿지 못하기 때문에 두려움에 떨고 있는 우리에게 주님께서는 친히 다가와 “ 평화가 너희와 함께”하고 평화를 주십니다.
 먼저 믿지 못하는 제자들에게는 당신의 능력을 확인 시켜 주심으로 안심시켜주시고 평화를 주십니다.  풍랑에 시달리는 제자들에게 다가와 “나다 두려워 할것 없다”하시고, 거센 파도를 향해 잠잠해 져라 한마디를 하며며 평화를 되찾아 주십니다.  두려움에 문을 걸고 있는 제자들에게 나다나 “ 바로 나다 만져보아라”하시며 죽었던 당신께서 다시 살아 나셨음을 확인시켜 주시며 평화를 주십니다.
  또한 죄로 인해 떨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이미 십자가 위에서 용서하셨고,  당신을 배반한 사람들의 죄는 크겠지만 성경 말씀을 이루기 위해서 당신께서 고난을 겪고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신 것이라고 하심으로 사람의 죄를 가벼히 해주시고 평화를 주십니다.
   주님께서는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에게도 평화를 주시기 위해서 오십니다.
때로는 가까운 이웃의 모습으로, 때로는 친한 친구의 모습으로, 때로는 인자한 부모의 모습으로, 때로는 성직자와 수도자의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 오시어 평화를 건네주십니다.
살얼음판을 걷는 듯한 인생의 여정에 지혜를 주시고, 힘이 되어 주시고, 평화를 건네 주시기 위해서 오십니다.
그리고 가끔씩 당신께서 함께 하신다는 것을 확신 시켜 주십니다.
 그리고 말씀하십니다. “ 나다 두려워 할 것없다.” “ 만져 보아라. ”
내가 바로 너희 곁에 있다. 그리고 의심을 버리고 믿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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