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6월18일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하느님과의 참된 만남은 성체성사를 통해서 이다.

2006. 6. 25. 오후 5:59:20

글자

하느님과의 참된 만남은 성체성사를 통해서이다.

인간의 본성은 하늘을 그리는 마음이 있는가 봅니다. 인간은 동물과는 달리 하느님의 모상으로 만들어졌기에 하느님을 찾는 모습이 언제나 있습니다. 그래서 하느님을 만나기 위한 방법이 바로 제사였습니다. 인간의 문명이 있는 곳에는 과거든 현재든 언제나 제사를 드리며 하느님을 만나려는 노력들을 해왔습니다.
 성서 안에서 카인과 아벨은 곡식과 양을 번제물로 드렸고, 노아의 홍수가 끝난 직후 노아도 정한 들짐승과 정한 새 가운데서 번제물을 골라 하느님께 드렸다.  하느님께서는 정성된 제물을 받으시고 그들에게 축복을 내리셨다.
  아브라함은 삼년된 암소와, 삼년된 암염소와 삼년된 수양과 산비둘기, 집비둘기를 한마리씩 잡아다가 반으로 갈라 놓아 하느님께 바쳐드렸다.  해가져서 캄캄해지자  하느님께서 보내신 활활타는 햇불 이 제물 사이로 지나가며 살라버렸다. 하느님께서는 아브라함의 제사에 함께 하셔서 아브라함과 계약을 맺으신 것이다.-개인과 맺은 계약
 모세때에 유명한  제사가 있습니다. 바로 과월절 제사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에집트를 나오기 전날 모든 이스라엘은 한 가문에 한마리씩, 한 집에 한 마리씩 새끼 양을 마련했다가 온 회중이 모여서 해질 무렵에 잡고, 피는 문설주와 상인방에 바르고, 고기는 반드시 구워먹었습니다. 하느님께서 이 과월제에 함께 하시어 집에 피가 묻어 있는 집은 재앙을 피할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제 1독서에서 보듯이 시나이산에서 하느님과 계약을 맺게 됩니다.  모세는 아침 일찍 일어나 산기슭에 제단을 쌓고, 번제물을 바치고 피를 제단에 뿌리고 백성들에게 뿌리며 말했습니다. “이는 주님께서 이 모든 말씀대로 너희와 맺으신 계약의 피다” 야훼 하느님은 모세와 백성들이 드리는 제사에 함께 하시어 계약을 맺으신 것입니다. -백성과 맺음


  솔로몬은 야훼의 성전을 짓고 야훼의 계약궤를 성전에 모시며 제사를 봉헌하였다.  솔로몬은 이루 헤아릴수 없이 많은 양고 소를 잡아 바치자, 야훼 하느님의 영이 성전에 가득차 일을 볼수가 없을 정도로 야훼의 구름이 성전을 가득 채웠던 것입니다. 솔로몬은 자신의 앞에게신 하느님께 입을 열었습니다. “야훼께서는 몸소 캄캄한 데 계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영원히 여기에서 사십시요. 제가  주님을 위하여 이 전을 세웠습니다.” 그러자 하느님께서는 “네가 네 아비 다윗처럼 내 앞에서 바르게 살며 계명을 지킨다면 나는 너의 왕좌를 영원히 지켜 주리라”고 하셨던 것입니다.


   이처럼 야훼 하느님께서는 백성들이 동물을 잡아 바치는 제사를 받으시고 그들과 함께 하셨고, 그들의 죄를 용서하시고, 그들에게 축복을 내리셨습니다. 따라서 제사는 하느님께서 백성들과 직접 만나는 창구이며, 축복을 내려 주시는 만남의 장소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오늘날 우리는 어디에서 하느님을 만납니까?
 예수님께서는 돌아가시기 전날 하느님의 백성들과 새로운 제사를 통해서 새로운 계약을 맺으셨습니다. - 새로운 하느님의 백성과 맺은 계약- 그리스도를 믿고 세례를 받는자
동물의 기름기와 피대신 십자가 위에서 당신의 거룩한 몸과 피를 바치셨습니다.  때로는 불순종하며 정성없이 바치던 동물의 제사를 받으셨던 하느님께서, 하느님 앞에 완전한 순종을 하시는 당신의 가장 사랑하시는 아드님이 바치는 제사에 함께 하시고,  그 제사를 기쁘게 받으시는 것은 아주 당연한 것입니다.
동물의 피가 사람의 죄를 용서할수 있는 도구가 된다면 그리스도의 피는 온 세상의 죄를 다 씻고도 남을 거룩한 피인 것입니다.


우리는 이 미사를 통해서 그리스도의 성체와 성혈의 제사를 하느님께 봉헌합니다.
우리는 이 제사를 통해서 하느님을 만나게 됩니다.
성서 말씀을 통해서 하느님과 만날 준비를 하고, 성체성사를 통해서 하느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말씀은 우리 마음을 뜨겁게 하고 하느님을 만날 준비를 하고,  성체를 통해 하느님과의 만남으로 형원할수 없는 기쁨을 누리게 하는 것입니다.


오늘도 이 성찬의 제사를 통해서 오시는 하느님을 기쁘게 맞이합시다. 아멘.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이주일의 말씀

목록 전체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