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박인수 빈첸시오 회장님의 아버님 박창순님의 별세로 모두가 마음 한곳에 허전함을 느끼며 바쁜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버님의 죽음으로 온가족이 똘똘 뭉쳐 장례를 지내는 것을 보면서 역시 가족은 좋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가족이 있다는 것은 너무나 좋은 일입니다.
가족은 바로 사랑입니다. 가족은 사랑에서 생겨나왔습니다.
사랑해서 남녀가 만났고, 사랑의 열매로 자녀를 생산했고, 사랑의 열매들이 모여 대 가족을 이루었습니다. 가족이 모이면 못해낼 것이 하나도 없는 것입니다. 아무리 큰 역경이 눈앞에 닥쳐와도, 아무리 어려운 일들이 눈앞에 닥친다하더라도 사랑하는 가족이 있다면 충분히 이겨낼 수 있습니다. 가족은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사도 바오로는 사랑에 대해서 장황하게 이야기를 합니다.
사랑은 어디에 있습니까? 바로 가족(가정)안에 있습니다.
사도 바오로의 사랑의 정의를 내 가족을 생각하며 들어보면 완전하게 들립니다.
“사랑은 참고 기다립니다. 사랑은 친절합니다. 사랑은 시기하지 않고 뽐내지 않으며 교만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무례하지 않고 자기 이익을 추구하지 않으며, 성을 내지 않고 앙심을 품지 않습니다. 사랑은 불의에 기뻐하지 않고, 진실을 두고 함께 기뻐합니다. 사랑은 모든 것을 덮어주고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고 모든 것을 견디어 냅니다. 사랑은 언제까지나 스러지지 않습니다.” “내가 모든 재산을 나누어주고, 내 몸까지 자랑스레 넘겨준다하여도, 나에게 사랑이 없으면 나에게는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가족은 사랑이기에 어떠한 것이라도 이루어 낼수 있습니다.
하느님은 당신을 신앙으로 받아들이는 우리를 한 가족으로 받아들이십니다.
우리는 세례를 받아 하느님의 자녀가 되었기에 하느님과 한 가족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하느님을 아버지로 모시고 살아가는 한 가족입니다. 한 가족이기에 당연히 서로 사랑하고 아껴 주어야 합니다. 아껴주지 않고 헐뜯기만 한다면 그는 가족이 아닐 것입니다.
오늘 복음은 예수님께서 당신이 자라신 고향에서 설교를 하셨습니다. 당신의 가족이 있고, 친구가 있고, 고향 어른들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이 당신의 가족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에게 하느님의 말씀을 전해 주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몇몇 사람들은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예수님을 벼랑으로 끌고가 거기에서 떨어뜨리려고 하였던 것입니다. 결국 주님은 주님을 가족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그들을 떠나갈 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예수님의 비유 말씀따라 엘리야 시대에도 사람들은 우상을 숭배하고 하느님을 받아들이지 않았을 뿐더러 예언자인 엘리야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엘리사 시대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하느님을 받아들이고 예언자들을 받아들인 사람은 이방인이었던 사렙다의 과부였고, 시리아의 나아만뿐이었습니다. 결국 그들만이 하느님과 예언자를 받아들였기에 예언자들은 그들을 가족으로 받아들이고 아버지의 사랑을 가득히 부어 주었던 것입니다.
하느님을 받아들이는 사람은 모두가 하느님의 가족이 됩니다.
우리는 태어나기 전부터 하느님께서 우리를 성별해 주셨고,
하느님을 받아들임으로서 한 가족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진정 가족의 사랑을 가지고 우리 서로를 바라본다면
사랑이 우리 안에 있다는 것을 느낄 것이고,
사랑이 곧 주님이시라는 사실을 느낄 것입니다.
우리 집이, 우리 공동체가 더 아름다운 공동체가 되기위해서는
우리가 남이 아니라 한 아버지에게서 태어난 형제라는 사실을 자주 인식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아버지는 하느님이시다. 우리는 한 형제이다. 우리는 한 가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