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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손을 꼭 잡고 걷는 아름다운 엄마의 모습
걸 풍
엄마와 아들이 손을 꼭 잡고 내 앞 몇 발짝 앞에서 다정하게 걸어 간다.
십대 소년은 하늘을 향해 뭐라고 크게 소리를 지르는데 엄마는 아무렇지도 않게 아들 손을 꼭 잡은 채 내 앞 서너 발짝 앞에서 꼭 잡은 손을 흔들며 걸어 간다.
엄마 손을 잠시 놓은 아들은 하늘을 향해 다시 한 번 큰 목소리로 뭐라고 소리 지른다. 당체 무슨 소린지 알아 들을 수가 없다.
엄마와 아들은 다시 손을 꼭 잡는다 아들은 히히덕 거리며 큰 소리로 웃어 제킨다. 아마도 정신이 좀 모자른 듯한 아들인 것만 같아 보인다.
아들 손을 꼭 잡은 엄마가 아들을 가까이 끌어 당기며 뭐라고 말을 한다. 그러나 아들은 들은 척도 안하고 산만한 모습으로 또 시시덕 거린다.
엄마는 주위를 둘러 보지도 않고 아들 손을 더 꼭 잡아 주면서 내 앞을 걸어 간다.
나와 방향이 같은 것이다. 성당 마당으로 들어 가는 아들과 엄마 나 보다 한 발 앞서 성모님께 인사를 하고,
나도 그 뒤 따라 성모님께 인사를 한다.
아들의 손을 꼭 잡고 걷는 엄마의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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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손을 꼭 잡고 걷는 아름다운 엄마의 모습
2010. 11. 24. 오전 12:4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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