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에 핀 꽃

2010. 12. 7. 오전 6:40:42

글자

 

 

 

거실에 핀 꽃

 

 

걸풍 /  김형풍

암브로시오

 

 

 

작년(2009년)

늦 가을에

종로 5가 거리 꽃시장에서

우리집 거실로 팔려 온

게다리 선인장이

그 해

겨울에도

아주 예쁘게

꽃을 피워

우리집 거실을 

정말로

 화안하게

꾸며 주었습니다.

 

올 해도

어김 없이

작년과 꼭 같이

 꽃을 피워

나의 아늑한 휴식 공간을

더욱 아름답게

잘 꾸미어 주고 있으니

얼마나

기특 하고

예쁜지 모르겠습니다.

 

색갈도

얼마나 곱고

아름다운지

모릅니다.

 

아주 연한

진분홍색 이라고

해야 하나,

아뭇튼

홍조를 띄우고

내 마음을 한 없이

기쁘게 해 줍니다.

 

갓 시집 온

새 각시 처럼

부끄러운 표정으로

고개를 숙인 채

저토록

아름다운 자태로

화알짝 피어

해 맑은 

웃음을 지으며

아늑한

나의 휴식 공간을

아주 부드럽게

아주 화안하게

꾸며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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