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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에 핀 꽃
걸풍 / 김형풍
암브로시오
작년(2009년)
늦 가을에
종로 5가 거리 꽃시장에서
우리집 거실로 팔려 온
게다리 선인장이
그 해
겨울에도
아주 예쁘게
꽃을 피워
우리집 거실을
정말로
화안하게
꾸며 주었습니다.
올 해도
어김 없이
작년과 꼭 같이
꽃을 피워
나의 아늑한 휴식 공간을
더욱 아름답게
잘 꾸미어 주고 있으니
얼마나
기특 하고
예쁜지 모르겠습니다.
색갈도
얼마나 곱고
아름다운지
모릅니다.
아주 연한
진분홍색 이라고
해야 하나,
아뭇튼
홍조를 띄우고
내 마음을 한 없이
기쁘게 해 줍니다.
갓 시집 온
새 각시 처럼
부끄러운 표정으로
고개를 숙인 채
저토록
아름다운 자태로
화알짝 피어
해 맑은
웃음을 지으며
아늑한
나의 휴식 공간을
아주 부드럽게
아주 화안하게
잘 꾸며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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