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는 우리의 삶을 하느님과 연결해주는 고리

2008. 2. 21. 오전 7:04:47

글자
“누구든지 제 십자가를 짊어지고 내 뒤를 따라오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십자가는 분명 치욕과 고통의 상징인 것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에게 십자가는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느님 사랑의 상징이며
바로 우리 구원의 드러내는 희망의 상징인 것입니다.


핀란드에 한 왕이 있었습니다.
그가 나라를 잘 다스려 백성들은 아무런 걱정 없이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슬하에 오직 공주만을 두고 있었던 그 왕은 공주의 신랑을 뽑아 대를 잇게 할 생각으로 전국에 사윗감을 구한다는 방을 붙였습니다.
드디어 공주의 신랑을 뽑는 날이 되자 전국에서 수천 명의 젊은이들이 몰려 왔습니다.

첫 번째 시험은 말 타기와 활쏘기였는데 이 시험에서 20명 정도의 건장한 젊은이가 뽑히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 시험은 지혜의 시험으로 왕이 한 문제를 그들에게 냈습니다.

“저 높은 하늘과 땅을 잇고 이웃과 이웃을 연결하는 나무를 구해오라. 기간은 100일이다.”

그러자 20명의 젊은이들은 그러한 나무를 구하려고 제각기 길을 떠났습니다.
그 젊은이들 중에 수녀원에서 고아로 자란 존 페로라는 청년이 있었습니다.
페로 역시 다른 청년들과 마찬가지로 가장 커다란 나무를 구하다가 찾지 못하자 수녀원 성당에 들어가 기도했습니다.
현명한 왕이 되어 세상의 불쌍하고 버림받은 이들을 위하여 일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오랜 시간 기도를 마치고 밖으로 나오던 페로는
갑자기 무슨 생각에 뒤를 돌아보았습니다.
그의 눈에는 수녀원 성당에 세워져있는 십자가가 들어왔습니다.
우리를 위해 십자가위에서 돌아가신 예수님은 진정 하늘과 땅을 잇고, 이웃과 이웃을 연결하는 나무였던 것입니다.
“그렇다. 그것은 나무 십자가뿐이다.”
그 후 페로는 지혜로운 왕이 되어 오랫동안 나라를 잘 다스렸습니다.


한 주간 우리도 십자가를 바라보며 십자가를 통하여 고통이 아니라 희망과 사랑을 읽을 줄 알아야 하겠습니다.
십자가는 바로 우리의 삶을 하느님과 그리고 이웃과 연결해주는 사랑의 나무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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