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의 목표와 레지오 마리애 정신 /배효식 신부

2008. 1. 15. 오전 10:30:24

글자
새해목표와 레지오 마리애 정신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집트에서 오랫동안 종살이하다 가나안 땅으로 탈출을 시작했습니다.
모세의 지도하에 오랫동안 자신을 억압해왔던 노예 생활을 집어던지고 하느님께서 약속하신 자유의 땅으로 향했습니다.

광야에서 갖가지 시련과 위험을 겪었지만 그들은 가야할 목표가 있었기에 모든 것을 이겨내고 하느님이 주시기로 약속한 땅에 이르렀습니다. 가나안땅은 이스라엘인들에게 꿈과 희망의 원천이었습니다. 살아야 할 이유였고, 광야에서 모진 시련을 당하면서도 좌절하지 않게 한 원동력이었습니다.

사도 바오로는 “그러므로 나는 목표가 없는 것처럼 달리지 않습니다. 허공을 치는 것처럼 권투를 하지 않습니다. 나는 내 몸을 단련하여 복종시킵니다. 다른 이들에게 복음을 선포 하고나서, 나 자신이 실격자가 되지 않으려는 것입니다.”(1코린 9,26-27)라고 하였습니다.
개인이나 단체 모두 목표를 정하는 것이 우리를 더 발전시킵니다. 신앙의 목표도 없는 것보다 있는 것이 우리를 더 성장시킵니다.

레지오 마리애도 마찬가지입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개인과 단체별로 올 한 해 동안 가야할 목표를 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지나치게 달성이 어려운 목표는 우리를 좌절시킵니다.
너무 쉽게 달성할 수 있는 목표는 우리의 노력을 더디게 합니다. 그러므로 목표를 잡을 때, 너무 쉽거나 너무 어려운 것을 정하지 않으면 좋을 것입니다.

레지오마리에 교본 제 4장 5항에서는 “최고의 목표를 겨냥하지 않는 단원은 오래 견디지 못할 것이다. 사도직 활동은 단원들이 패배적으로 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 어떠한 경우에도 활동내용에 대해 ‘가망 있다, 가망 없다, 절망적이다’ 등의 등급 매김으로 실패를 합리화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하느님이 창조하신 영혼을 우리가 마음대로 가망 없다고 단정 짓는 것은 커다란 죄를 짓는 것이다”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레지오 단원은 활동에 대한 결과가 빨리 나오기를 기대하거나 조급해하면서 활동을 이것저것 바꾸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목표가 이루어질 때까지 인내심을 갖고 줄기찬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그것만이 레지오 활동의 성공을 보장할 수 있습니다.

올 한 해 목표를 세우면서 지난 50주년 기념행사 때 함께 맹세하고 선서한 목표를 기억하면 좋을 것입니다. 2008년은 그 거룩하고 원대한 목표를 향하여 구체적으로 발걸음을 내딛는 첫해입니다. 레지오단원의 기도와 활동은 자신을 성화시킬 것이고, 단원들의 성화는 곧 하느님께 영광이 될 것입니다.

교본은 다음과 같이 가르쳐 줍니다.
“사도직 활동을 꾸준히 지속하는 것 자체가 바로 영웅적 행위며, 평생을 변함없이 사도직 활동에 몸 바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은총이며, 이 은총은 지속적인 활동의 노고에 대한 보상이다”(교본 32쪽)
바다의 별 레지아  지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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