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할 수 있습니다!!

2013. 1. 11. 오전 12:41:21

글자
"주님께서 나에게 기름을 부어 주시니, 주님의 영이 내 위에 내리셨다.
  주님께서 나를 보내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잡혀간 이들에게 해방을 선포하며, 눈먼 이들을 다시 보게 하고, 억압받는 이들을 해방시켜 내보내며
  주님의 은혜로운 해를 선포하게 하셨다." (루카 4, 18 - 19)


당신은 가난한 이들에게 기쁨이 될 수 있습니다.
살며시 옷 적시는 가랑비 같은 나눔만으로도
가진 것 없는 이들의 생명 같은 희망을 샘솟게 하고
불의와 착취를 꾸짖는 작은 외침만으로도
자기 탓 없이 헐벗은 이들의 벗이 되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잡혀간 이들을 자유롭게 할 수 있습니다.
약육강식이 지배하는 세상을 거스르는 낮춤과 내어줌과 보듬음의 소박한 몸짓만으로도
세상에 짓눌리면서도 벗어나지 못하는 이들을
푸르른 생기 넘치는 삶에로 초대하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눈먼 이들이 보게 할 수 있습니다.
때로는 홀로 때로는 세상과 더불어 하느님께 당신을 맡기고 당신 안에 하느님을 모시는 것만으로도
보이는 것에 둘러싸여 보아야 하는 것을 보지 못하는 이들에게
믿음 희망 사랑의 새 세상을 열어주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억압받는 이들을 해방 시킬 수 있습니다.
알아주는 이, 보아주는 이 없다 해도 기쁨과 열정으로 당당하게 작은 삶 가꾸는 것만으로도
스스로에게, 다른이에게, 세상에게 버림받고 어둠 속 깊이 숨어버린 보잘 것 없는 이들이
다시금 빛 속에서 자신을 꽃 피우게 하기 때문입니다.
하느님께서 당신을 보내시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할 수 있습니다.
하는님께서 원하시는 곳으로 가십시오.
그곳에서 하느님의 뜻을 이루십시오.


- 예수회 김찬선 신부님 묵상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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