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성탄 대축일

2012. 12. 25. 오후 1:25:24

글자
"그 빛이 어둠 속에서 비치고 있지만, 어둠은 그를 깨닫지 못하였다." (요한 1,5)


하늘 높은 곳에는 하느님께 영광,
땅에서는 그분이 사랑하는 그대에게 평화!

성탄을 축하드립니다.^^

요한 사도는
하느님이 우리 인간을 찾아오심을
마치 어둠 속의 빛줄기처럼 오셨다고 표현하네요.

어둠과 죽음의 그늘 속에 신음하는 모든 인류에게 빛이 되어 그 어둠을 몰아내시고
생명과 구원을 가져다 준 사건이 예수 성탄의 의미랍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정작 그 빛을 못 알아본다고 안타까워하네요.

사실 아무리 짙은 어둠도 가녀린 빛 한줄기 앞에서는 홀연히 그 자취를 감추어 버리지요.

그대가 이 성탄에 그대를 찾아오신 하느님을 만났는지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그대 안에 있는 그 짙은 어둠이 더이상 어둠이 아니라고 느낀다면
그대는 빛으로 오신 하느님을 만난 겁니다.

아직도 그대의 죄에 대한 무게와 세상 근심 걱정의 어둠이 그대를 짓누르고 있다면
아직 그분을 못 만난 게지요.

그대여,
오늘은 창가로 들어와 그대를 환히 비추는 따스한 햇살을 즐겨 맞아들이십시오.

이번 성탄이
참으로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되길 축원합니다.

하얀 눈이 꼭 내려서가 아니라
그대 마음 속에
환한 빛줄기가 들어와
어둠과 죽음의 그림자가 사라지고
따스한 온기와 밝은 마음 때문에
그대도 환히 밝아지고 다른 사람에게도 그 빛을 전해주어
온누리가 환해지는  그런 멋진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되길
두손 모읍니다.

이 기쁨과 축복이
그대와 그대의 가정에 함께 하소서.
아멘.


- 오상선 바오로 신부님 묵상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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