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와 같이 너희도 분부를 받은 대로 다 하고 나서,
'저희는 쓸모없는 종입니다. 해야 할 일을 하였을 뿐입니다."
하고 말 하여라."(루카 17,10)
사람은 누구나 사랑받고 인정받고 싶어합니다.
어려서 부터 사랑받고 인정 받은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은
성인이 되어서도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내가 한 일과 수고에 대해 남이 인정해 주고 높게 평가해 주면 기쁘고
그렇지 않으면 섭섭하고 우울해지기도 하지요.
이런 합당한(?) 인정과 평가를 받지 못하면
그걸 채우기 위해 스스로 자랑하거나 떠벌리기도 하고
다른 이들의 수고와 공로를 깎아 내리고 저평가함으로써 상대적 보상을 얻으려고 하지요.
그대는 어떠신지요?
그대가 한 일이 과대평가 받는다고 여기세요?
아니면 과소평가 받는다 여기세요?
하느님께서는 그대의 보잘것없는 수고도 엄청나게 높게 평가해 주시지요.
그 평가에 몸둘바를 모를 정도지요.
저야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고 겸손히 응답하며 더 열심히 수고를 아끼지 않을 수 없지요.
그대가 사랑과 인정을 받지 못한다고 여긴다면
먼저 다른 사람을 더 인정해 주고 높게 평가해 주세요.
그때 비로소 그대도 더 높은 인정과 평가를 받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늘 겸손하게,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하십시오.
오늘 그대가 하는 보잘것없는 일이
다른 사람의 일을 더 높이 평가하고 인정해 줌으로써
하느님께로부터 더 큰 인정과 축복을 받는 수고와 공로가 되길 축원 합니다.
- 오 상 선 바오로 신부님의 묵상글 중에서...
" 해야 할 일을 하였을 뿐입니다."
2012. 11. 14. 오전 12:4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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