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

2009. 3. 28. 오후 6:06:07

글자
        
 
                                 

 

 

   다윗의 아들로서 예루살렘의 임금인 코헬렛의 말이다.

   허무로다, 허무! 코헬렛이 말한다. 허무로다, 허무! 모든 것이 허무로다!

   태양 아래에서 애쓰는 모든 노고가 사람에게 무슨 보람이 있으랴? 

   한 세대가 가고 또 한 세대가 오지만 땅은 영원히 그대로다. 

   태양은 뜨고 지지만 떠올랐던 그곳으로 서둘러 간다. 

   남쪽으로 불다 북쪽으로 도는 바람은 돌고 돌며 가지만 제자리로 되돌아온다. 

   강물이 모두 바다로 흘러드는데 바다는 가득 차지 않는다. 강물은 흘러드는 그곳으로

   계속 흘러든다. (코헬렛 1,1~7)

 


   우리가 지내는 주일은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날로서 세상 창조의 완성으로 봅니다.

   주일은 미사에 참여 함으로써 말씀을 듣고 성찬예식에 참여하며 예수님의 수난,

   부활,영광과 찬미로 휴식의 날, 희망의 날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미사를 통하여 ‘죽음이 죽음이 아니다’ 라는 부활의 신비를 접하게 됩니다.


   우리는 성체를 받아 모실 때 사제께서 ‘그리스도의 몸’ 하면 ‘아멘’ 하고 응답을

   합니다. 여기에서 아멘의 의미는 그분과 함께 죽고 부활 하겠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즉 성체성사를 통하여 우리는 그리스도 예수의 죽음과 부활에 참여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세계의 모든 교회에서 그리스도 성체 안에 모두 하나가 됩니다.

   우리는 미사를 통하여 부활의 신비에 참여하며 하느님을 찬미하고 감사의 삶,

   일치의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성체 안에서 삶의 활력을 얻으며 삶의 중심을

   이루게 되는 것입니다.


   아담과 하와는 과일을 따먹지 말라고 하신 하느님의 말씀을 어기고 죄를 짓게

   되지만, 하느님께서는 희망을 잃지 않으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시어

   우리에게 성체성사를 통한 기쁜 소식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교회는 사순시기를 맞이하여 많은 이들의 미사 참여를 권하고 있습니다.

   사순시기는 그리스도의 수난을 묵상하며 이웃 형제들에게 눈을 돌려야

   하는 시기 입니다.

   언제나 ‘네 탓이오’가 아닌 ‘내 탓이오’를 외치며 주님의 이름 안에 함께 모여

   기도하며 올바른 공동체의 일원이 되도록 힘써야 합니다.


   미사 예식에 있어서 독서자는 하느님의 말씀을 크게 봉독해야 합니다.

   자신이 말씀에 감동을 받아서 듣는 이들에게 전해야 하며, 각자의 직분대로

   열과 성의를 다하여 미사를 봉헌해야 합니다.

   각자가 맡은 직분은 모두가 소중 합니다. 결코 높낮이가 있어서는 안됩니다.

   주일 미사는 휴식의 날이기에 부활의 기쁨을 함께 나누며 삶의 활력과 희망을 주는

   한 주일의 中心이 되는 날이 되어야 합니다.

   이런 일치된 모습이 본당 공동체의 아름다운 모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희망을 가질 때 발전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신자들 모두가 열심한 생활로

   예수님의 부활 신비에 희망을 두고, 기쁨의 삶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 김석중 신부님의 사순 특강 말씀 중에서 -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을 마음을 다해서 하는 것 그것은 아름다움입니다.

                                                                  - 마에스트라 테클라 -


 

 

댓글 3

  • 2009년 3월 29일 오후 7:38

    +이영수바오로형제님 감사합니다 - 청원마을(13단지) 하상바오로

  • 2009년 3월 30일 오전 5:38

    주님의 평화가 함께 하시길 빕니다. 언제나 본당 공동체를 위하여 애써 주심에 감사 드리며, 사순절, 성체성사 안에 부활의 신비가 가득 하시길 기원합니다.

  • 2009년 4월 9일 오후 12:35

    그리스도 성체 안에서 하나가 되는 우리는 하느님과 일치하는 삶을 살아가야 부활의 희망을 노래 부를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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