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신 주 하느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될 때
차분하게 준비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주소서.
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이 노력 이상의 결과를 꿈꾸기보다
다만 현재에 충실을 다하며 나아갈 수 있도록 주님께서 도와주소서.
주님, 시험은 인생의 한 과정일 뿐
삶의 유일한 목적도, 전부도 될 수 없음을 압니다.
그러기에 시험에 떨어진 결과보다
최선을 다하지 않았던 안이한 태도를 더 부끄러워하게 하소서.
아이들이 실패 자체를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실패로 인해 좌절하고 다시 일어서지 못하는
패배 의식을 두려워하게 하소서.
지나친 경쟁 의식으로 마음의 평정을 잃지 않게 하시고,
남이야 어떻게 되든 자기만 잘되면 그만이라는 이기주의가
아이들의 영혼을 좀먹지 않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