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가치
먼저 강학회를 통하여 순교자들의 치열한 삶을 보여주신 주님께 감사를 드리며. 그동안 자신의 신앙생활이 신앙 선조들의 치열한 삶과는 너무나 동떨어져 있음을 보게 됩니다.
이제 선조들의 훌륭한 삶을 본받아 지난날 나태하고 게으른 삶을 버리고 보다 열심한 마음으로 천주님을 공경하고 삶 안에서 복음을 실천하는 선교적 삶을 살아야 하겠다고 다짐하여 봅니다.
무엇보다도 이번 강학회 과정에 좀더 정성을 다하지 못했음이 아쉽고 자신의 게으름으로 귀중한 성지 순례에 많이 참여하지 못했음이 아쉬울 뿐입니다. 하지만 수녀님의 투철한 순교 정신의 강의 안에서 순교자들의 치열한 삶을 들여다 볼 수 있었고 오늘날 우리의 현실이 신앙생활 하기에 얼마나 좋은 여건 인지를 다시 한번 깊히 느끼게 됩니다.
신앙선조들은 신앙이 무엇이기에 자신의 목숨까지 기꺼히 내어놓을 수 있었을까? 그것은 잠시 지나가는 현세의 삶보다 영원 무궁한 내세의 삶에 가치를 두었기에 기꺼히 초개와 같이 목숨을 바치면서 신앙을 증거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여 봅니다.
이렇듯 굳건한 신앙은 우리를 영원한 생명의 삶으로 이어주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보다 먼저 가신 신앙 선조들의 뜨거운 열기가 살아 움직이며 우리를 위하여 하느님께 간절히 전구 하시고 계시리라 믿으며 지금까지 미지근한 신앙의 자세를 과감히 버리고 언제나 깨어있는 점성의 정신을 지니고 매순간 하느님을 증거하는 삶이 되기를 열망하여 봅니다.
신앙의 가치는 참으로 중요하다고 봅니다.
우리를 세상에 나오게 하심도 그리고 이 세상 지나 영원한 삶으로 이끌어 주심도 모두가 하느님의 크신 은총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하지만 우리는 하느님의 참다운 사랑을 깨닫지 못하기에 모든 것이 풍족한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도 늘 불안하고 만족하지 못하며 평화를 지니지 못함은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신앙은 우리를 참다운 평화의 길로 이끌어 주는 구심적 역할을 하고 있으며 참된 삶의 길로 우리를 인도하는 이정표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
끝으로 그토록 목숨까지 받치며 신앙을 지킨 신앙 선조들의 삶을 돌아보며
신앙의 가치는 세상 어느 것과 결코 견줄 수 없음을 새롭게 인식 하게 됩니다.
우리는 참다운 신앙의 가치를 다시 한번 깊히 인식하고 세상 안에서 그리스도의
복음 즉 기쁜 소식을 전하는 충실한 일꾼이 되기를 열망하고 사랑의 순교 정신으로 완전 무장하여 하느님의 사랑이 온 세상안에 충만하여 하느님 보시기에 참으로 좋은 세상이 되도록 힘써야 하겠습니다.
※ 점성의 정신 : 점은 매우 미소하고 작지만 선이나 도형, 만물을 이루는 기본이며 시작으로 이것을 영성의 눈으로 보면 매일 생활의 매 순간을 성화 하는 것이며 의식이 깨어 있음이고 아주 미소한 일까지 충실하게 임하며 보잘것 없는 일도 하느님 사랑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는 영성으로 행함에 정성을 다하고 순간에 충실하며 매순간 우리의 삶 안에서 깨어있는 정신을
의미 합니다.
내 죽는 것이 너희 육정과 영혼 대사에 어찌 거리낌이 없으랴. 그러나 천주 오래지 아니하여 너희에게, 내게 비겨 더 착실한 목자를 상 주실 것이니 부디 설워말고 큰 사랑을 이뤄 한 몸같이 주를 섬기다가 사후에 한가지로 영원히 천주 대전에 만나 길이 누리기를 천만 천만 바란다.-김대건 신부의 스물한 번째 편지(마지막 회유문)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