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똥철학..

2014. 6. 27. 오전 7:3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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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지나가는 것이 강물같은 요즘입니다.

월드컵이 열리는 한해여서 재미있을 것이란 생각을 했던 연초가

훌쩍 지나 이제는 16강이 가려진 시간이 되었네요.

6월 말이라는 시간이 조금은 허망하기도 합니다.


무슨 기대와 희망을 가지고 있었을까..

어떤 것에 정신을 팔고 있었을까..

sns 세상에 살았던 지난 몇달이 지속되고 있네요.


멀리 살아도 이제는 한국에서 사는 것과 다르지 않은 하루하루..

친구들 소식도 바로 알고 제 삶의 모습들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편견과 아집에 사로잡혀 삐뚤어진 모습을 여과없이 보여주고 있고

그런 것이 싫은 옆지기는 상당히 못마땅하게 저를 쳐다봅니다.


그러나, 숨길 것이 무엇이고 감춘다고 감춰지는 것도 없는 것이

우리 삶이지 않을까 해서 그냥 그렇게 살아갑니다. 피곤해도 새벽에 잠이 깨어

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앞으로의 삶을 어떻게 마무리해야 하나 하는

그런저런 생각들을 하게 됩니다. 죽음을 생각하기엔 아직 어린 나이지만

너무 삶에 집착하다보니 죽음이 정말 모든 것의 끝인양 두려워하는 제 모습을

계속 보고 있습니다. 삶의 연장이며 새로운 삶의 문으로 들어가는 것이

이 삶에서 정의하는 죽음이지 않을까 하는 개똥철학에 힘을 불어넣고 있네요.


세상은 사랑으로 가득차 있고 

그 사랑을 보지 못하는 삐뚤어진 제 마음을 저 강물에 씻어야 할 때입니다.

더러워져도 씻고 또 씻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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