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기도..

2013. 11. 10. 오전 9: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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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먹어가며 이제 무언가를 정리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삽니다.

어쩌면 죽음이란 것을 두려워 하고 있기 때문이겠죠.

장자의 일화를 아직도 기억하고 있는데, 그는 부인이 죽었을 때

풍악을 울렸다고 합니다. 예전엔 왠 똘아이인가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요즘 드는 생각은 충분히 그럴수도 있겠다는 것이죠.


아직도 육체의 죽음과 꽤 멀었는데 왠 정리일까요.

그렇지만 미리미리 마음을 갈고 닦지 않으면 안된다 생각이 듭니다.

특히나 몸이 나의 전부라 믿고 살아가는 이 세상..

이것만이 아닌 무언가 있다는 확신이 드니, 그것이 제가 믿는

종교의 영생이 되었든 다른 학문이나 타 종교에서 말하는 윤회가

되었든 상관없이 똑같다고 믿게 되네요.


시간과 공간은 우리의 몸이 속해 있는 세상입니다.

이 시공을 헤아리기 위해 많은 시간을 보냈지만 결론은 아직 없습니다.

내 몸이 나의 전부가 아닌 것처럼 내 몸을 옭아매는 시간과 공간도 전부가 아니겠죠.

삼차원의 세상이 아닌 다른 차원의 세상에 또다른 내가 존재할 수 있을 것이고

지금의 육체가 아닌 다른 생명체에서도 존재할 수 있는 것이 생명이란 

결론에 도달해 가고 있습니다. 


이 삶이 끝난 것이 육체의 죽음으로 결론을 맺겠지만

또다른 내가 어디선가 기다리겠죠. 그것이 지금의 세상이 되었든..

어디 다른 세상이 되었든 상관없이 계속되리란 믿음이 확고해집니다.

과학이라는 안경을 쓰고 살고 있는 지금이야 충분히 내릴 수 있는 결론을

오천년 전의 사람들은 보지도 않고 어떻게 알아냈을까 궁금합니다.


평화로운 일요일..

오늘 저의 기도는 이것입니다.

모든 욕심을 내려 놓고 원래의 나를 볼 수 있는 눈을 가지게 해 달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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