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그리스도는 그리스도인인가 아닌가" 에 대한 송두석 형제님의 글입니다.
신앙생활에 매우 유익한 내용이라 댓글도 그대로 옮깁니다.
1.먼저 그리스도인 논쟁을 유발한 최초의 게시물이 무엇인가? 를 살펴봤습니다.
"예수는 유다교인이었다. (예수는 그리스도인이 아니었다. 즉,
예수와 그리스도교는 사실상 아무 관계없다 라는 주장이 내포됨, )."라는 게시글
(몇몇분들의 펌글 또는 주장)들에 내포된 위험성을 간파하신 장이수 형제님께서
이에 대한 반박글을 올리셨습니다.
이러한 반박글을 올리신 장이수 형제님의 의도는
예수와 그리스도인들이 아무런 관계가 없는 듯한 주장(예수는 유다교인)에 대해
예수와 그리스도인들은 불가분의 관계임을 밝히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예수님과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장이수 형제님께서는 그러한 반박글을
게시하신 것입니다. 게시하신 내용에는 전반적으로 문제가 될 내용이 없었습니다.
장형제님의 게시글의 핵심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의 집합체는 교회인데 교회는 바로 그리스도의 몸이므로 머리되시는
머리되시는 그리스도와는 뗄레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이다.
즉 머리이신 예수님과 몸인 그리스도인들은 "한 몸(신비체)을 이룬다."
따라서 예수와 그리스도인들을 분리하려는 시도를 벌여서는 안된다.
(장이수 형제님의 글에는 상징을 통해 압축된 표현이 있기 때문에
항상 여러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음.)
2.장이수형제님의 게시글 중에서
"그리스도 = 첫째 그리스도인" 이라는 말에 문제를 제기하신 형제님들이 계시고
이로 인해 예수가 그리스도(하느님이시자 그리스도교의 창립자)이신데
어떻게 그리스도인(그리스도를 따르는 신자)가 될 수 있는가? 라는 반박이 일어나며
"예수가 그리스도인" 이냐 아니냐 라는 논쟁이 시작되었습니다.
"예수는 유다교인이었다." 라는 펌글을 반박하기 위해
예수야 말로 첫째가 되시는 그리스도인이시고 바로 삼위일체 하느님이시며
교회의 머리가 되시는 분이다. 라는 주장을 하게 되었는데---------------------------
여기에서 일단 정리를 해보면
1."예수는 유다교인이었다. "라는 주장을 펴는 사람들은
첫째로는 예수의 신성을 부인하고
예수의 인성(잘해봐야 이천년전에 살다 십자가에서 처형된 유다인 목수)만을
인정할 뿐만 아니라
예수와 그리스도교 사이에 아무런 관계가 없다 라는 주장에 동조하며
예수를 성인군자 중의 한 명 정도로 치부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교회는 그런 주장을 배척합니다.)
2.예수와 그리스도교는 머리와 몸이며 예수는 첫째 그리스도인이다.
(삼위일체 신앙과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를 설명함에 있어
예수님께서 강생하신 하느님이심을 부인하지 않는다면 큰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예수님은 머리이시므로 주인이시고 저희가 경배할 대상이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께서 사람의 몸으로 33년을 유다땅에서 사신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역사적 사실이자 성경의 진리입니다.
물론 우리를 위한 구원경륜으로 말미암아 하느님께서 사람되신 것이지만--------)
3.예수님은 그리스도(구세주)이시지, 그리스도인(구원받은 피조물)이 아니다.
그리스도인이라는 정의는
"예수를 믿고 세례를 받음으로써 성령으로 도유되어 다시 태어난 구원받은 피조물"
이기 때문이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믿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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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논쟁에 개입하신 몇몇 분들의 글을 통해 밝혀진 신앙을 제 나름대로 상상하여
다음과 같이 정리해봅니다.
(본인의 상상에 불과하니 너그럽게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1.예수는 유다교인이었다. (예수는 그리스도인이 아니었다) 라는 주장에
동조하는 분들의 문제점
-예수의 신성(삼위일체 하느님되시는 예수님)을 부인하고
나아가서 현재의 그리스도 교회를 와해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그러한 주장을 하거나 동조하는 것으로 추정됨.
2.예수는 그리스도인이었다(그리스도인이다. 첫째(머리)되시는 그리스도인이다) 라는
주장을 펼치시는 두 분 (장이수 형제님과 소순태 형제님)
-사실상 두 분께서는 예수님을 피조물로 낮추시려고 이러한 말씀을 하시는 것은 아니고
예수와 그리스도교가 아무런 관계가 없는 듯한 주장을 하는 사람들에게 반박하기 위해
나름대로 교회 문헌을 참고하여 그러한 주장을 펼치고 계시는 것으로 추정됨.
-두 분은 삼위일체와 관련한 교리에 정통하신 분이므로 예수님의 신성에 대해
누구보다도 잘 알고 계시는 분이시므로, 예수님의 인성만을 강조하시기 위해
그러한 주장을 하시는 것은 결코 아닌 것으로 추정됨.
-오히려 "예수님이 기독교와는 관계없는 유다교인이었다" 라는 주장을 펼치며
교회를 와해하려는 사람들의 위험한 주장을 반박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됨.
3."예수는 그리스도(구세주, 성자하느님)이신 것이지 그리스도인(구원받은 피조물) 일
수 없다." 라고 해석되는 글을 올리시는 분들.
-조정제 형제님께서 교리서를 인용해서 하시는 말씀,
즉 "그리스도가 그리스도인이 되는 게 아니고 그리스도인이 그리스도가 된다" 는
교리서의 말씀은 정확합니다.
단 이 경우에 각 개인이 그리스도(신성의 하느님)이 되는 것이라기 보다
교회(단체적인 사람)가 그리스도와 하나(머리와 몸이 한 몸을 이루는 것)가 되어
그리스도가 된다 라고 표현하는 것으로 저는 생각합니다.
-교회는 개인이 아니고 단체적인 한 사람인데, 그리스도를 머리로 해서 이루어진
지체(성령으로 다시 태어난 생명)들의 집합체, 즉 단체적인 사람입니다.
믿는 이 한 사람 한 사람은 교회가 아니고 다만 지체일 뿐입니다.
지상(순례)교회, 연옥교회, 천상교회를 모두 합해서 바로 교회가 됩니다.
즉 교회라는 단체적인 사람이 머리이신 그리스도와 한 몸을 이루어
그리스도가 되는 것이며,
이러한 상태가 바로 구원의 완성인 영화(glorification)의 단계인 것이며,
묵시록의
"어린양의 혼인잔치(신랑이신 그리스도와 신부인 교회가 혼인)로 한 몸을 이루는 것임.
이것이 바로 하느님 나라가 완성되는 것이며,
그래서 교리서에서 하느님 나라가 바로 그리스도 자신이라 말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십자가에서 자신을 내어주신 그리스도의 공로로 말미암아 믿는 이 안에 있는 主我性
(죄악된 자아, 타락한 자유의지)가 처리될 때(십자가에서 주님과 함께 죽게 될 때),
우리는 온전하게 하느님의 뜻 안에서 하느님의 것이 됩니다.
이러한 상태에 있게 될 때, 우리는 죄악된 자유의지 아래 있는 것이 아니고,
하느님의 뜻 안에서 순종하게 되는 자유의지 아래 있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뜻 안에 있게 될 때,
우리는 온전하게 그리스도의 온전한 소유가 되는(그리스도가 되는) 것입니다.
나라는 개인(지체)이 그리스도가 되는 것이 아니고,
우리(교회)가 그리스도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교의 핵심인 구원의 완성, 즉 하느님 나라가 완성되지 않은 이유는
(주님이 아직 재림하지 않으시는 이유는)
그리스도교의 구원은 개인(지체)의 구원이라기 보다는
몸(교회)의 단체적 구원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단체적인 구원은
주님이 재림하신 후에 우리가 부활의 몸을 받아야 비로소 완성됩니다.
-그리스도의 인성은 신성에서 비롯되는 것이기 때문에
즉 다시 말해 하느님이 사람되신 것이지 사람이 하느님되신 것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의 신앙에 있어 그리스도의 인성이 지나치게 강조되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이러한 면에서
저는 조정제 형제님과 박여향 형제님의 글에 전체적으로 동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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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 보니 긴 글을 쓰게 되었는데
어쨌든 그리스도의 신성과 인성(신인양성, 신인양의)를 부인하지 않으면
아무런 문제가 없이 우리는 삼위일체의 신비를 통해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믿는
그리스도인입니다.
그리스도교에서 항상 논란이 되는 부분이
예수님의 신성과 인성 중에 하나만 인정하고 다른 하나는 무시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또한 신성과 인성을 분리하는 문제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성경대로 믿을 때, 그리스도는 참하느님이시고
참사람이시라고 고백하게 됩니다.
저는 하느님께서 깊은 뜻을 가지고 게시판에 이러한 논쟁을 허용하고 계신다고 봅니다.
이러한 논쟁을 통해,
우리 모두는 예수님의 신성(창조 이전 부터 선재하신 하느님)에 대해 알게 되었고,
한편으로는 유다교인으로 보이는 삶을 사신 참사람이시었던 예수님에 대해
게시글과 교리를 통해 배울 기회를 갖게 해주신 (논쟁 중이신)형제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추신
----> 참사람이시기도 하셨던 예수님이 과연 유다교인이시었을까?
아니면 그리스도교인이시었을까? 라는 질문을 누가 만일 저에게 한다면
(예수님의 인성이 강조되면 안되므로 유다교인이냐 그리스도교인이냐 를 따지면
안되는 것을 잘 알면서도 감히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해서 단답식으로 대답하라면)
저는 예수님은 "온전한 그리스도교인"의 삶을 사셨다 라고 대답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