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사회교리

2011. 10. 10. 오후 9:56:52

글자

"우리 교우들이 (사회교리를) 너무 모르다보니
 정치와 조금이라도 관련된 듯한 일에 신부님이나 주교님들이 연관되면
 정치 사제니, 본당 미사나 잘 하라느니, 별별 악담들이 쏟아집니다.

 예수님이 그리스도인이니, 아니니하는 교리 공부보다는
 어떤 것이 사회교리인지 서로 이야기 나누는 것이 훨씬 더 유익하고
 읽으시는 교우들에게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사회교리...정의사회를 위한 역동적인 의식화를 위한 그리고 인간화를 위한 정의와 평화를 위하고 '가난한 이들을 위한 우선적 선택'이 사회교리에서 강조하는 것으로 그리스도교인이라면 누구나 공부가 필요한..."


"이곳(굿자게)에 보면 말씀보다는 이념적이고 정의와 불의에 구분이 어렵고 이념때문에 말씀은 팽개처도 되는 정의는 구호일뿐 정의도 이념에 꿰마추어가는 일꾼들 많이도 보았지요 예수님이 분명 두 분일수도 일구이언하실 분도 아닌데 말씀대로 외롭게 외치는 사람은 이념의 틀속에 가두는 사회..."


이상은 굿자게에서 사회교리를 잘 안다는 신자 몇몇이

'미군철수' '보안법 폐지' 등을 주장하는 일부 주교와 사제들을 비판하는 신자들에게

사회교리를 잘 몰라 그런다며 사회교리부터 공부한 후에 비판하라는 충언?입니다.    
그러니까 사회교리를 잘 알면 왜 미군이 철수해야 하고 보안법을 폐지해야 하는지 알게 된다는 거지요. 

하느님의 창조물인 모든 생명체와 자연환경을 아끼고 보호하며 존중해야 한다는 사회교리는 당연하지만
주한미군과 보안법 때문에 한반도 평화와 사회정의 실현이 안 되고 있다는 주장은 이해가 안 됩니다.
그리고 그 주장이 설득력이 없는 것은 그와 다른 주장의 주교와 사제들도 사회교리에 밝은 분들입니다.

또한 옛날부터 있어온 사회교리이고 역대의 모든 주교와 사제들이 한번도 의문을 제기한 일 없었으며
즉, 가톨릭 전체 주교와 사제들의 일치된 견해가 아니고 근래에 일부들의 주장일 뿐입니다. 
따라서 사회교리를 공부하면 미군철수와 보안법 폐지를 주장하게 된다는 논리는 설득력이 없습니다.   

도대체 이해가 안 되는 것은 주한미군과 보안법 때문에 우리에게 어떤 불편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두가지 문제 때문에 이 땅에 정의가 사라지고 평화도 없으며 가난한 이들이 더 많아지고 있는지요?
주한미군과 보안법이 우리 국민을 못살게 괴롭히면서 숨통을 막기라도 합니까?

사회교리의 목적이 정의롭고 평화로운 사회를 이룩하여 전 국민이 똑 같이 행복하게 사는 데 있다면   
그 두 가지 문제보다는 남북간의 전쟁을 막는 것이 더 중요하고 시급하며 더 효과적일 것입니다. 
한반도에 평화가 사라지고 우리사회에 불의가 만연하여 행복하지 않게 된 원인이 북한 때문이니까요.

6.25 남침과 수많은 도발이 강경우파정권들의 득세 그리고 모든 사회악의 원조도 사실상 그들입니다.
안보를 이유로 국가 권력을 독점했고 장기간 권력 독점은 필연적으로 사회를 부패시키게 돼 있으며
물론 나는 모든 사회악의 원조인 강경우파정권들을 변호하는 것이 아니고 그 근원을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60여 년을 북한에게 일방적으로 당하기만 했지 단 한번도 먼저 공격한 일 없습니다.
다시 말해서 건국 직후에 떠난 미군을 다시 불러들이고 또 보안법을 만들게 한 것도 북한입니다.
그리고 북한은 오늘도 주한미군과 보안법이 필요하도록 계속 도발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미국과 주한미군 또 보안법 때문에 살기 불편하고 피해가 많다면 북한을 탓해야 합니다.
심각한 중병이라 계속 치료해도 어려운데 퇴원을 고집하는 것은 환자에게 빨리 죽으라고 하는 것이듯이 
북한이 도발을 일삼는 상태에서 일방적인 철수와 폐지 주장은 나라가 빨리 망하라는 말과 같습니다.

북한에게서 남한을 지키는 방어벽이 주한미군이며 남한 내부의 결속을 도모하는 것이 보안법입니다. 
대한민국은 휴전선 방어벽이 무너져도 망하고 김정일 추종자들이 국민들 결속을 와해시켜도 망합니다. 
주한미군과 보안법이 없어도 안전하다는 주장은 김정일의 졸개가 아니면 할 수 없는 말입니다. 

그런데 일부 주교와 사제들은
북한이 가톨릭 사회교리를 교묘하게 이용하고 있음에도 왠일인지 그대로 따라서 하고 있습니다.  
교황청에서 처음 사회교리를 만들 때 김정일 같이 악독한 독재자까지 고려한 것은 아닐텐데 말입니다.

본문 서두 모 신자의 글에 일부 주교와 사제들이 사회교리의 평화와 정의로운 사회를 이룩하기 위하여
미군철수와 보안법 폐지를 주장하는 것처럼 말했는데 그게 어떻게 그렇게 된다는 것인지 모르겠군요. 
말씀을 팽개치고 이념만 중시한다고 비판만 하지 말고 이해가 되도록 설명해야 할 것입니다.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종합토론실◈◈

목록 전체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