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5주간 월요일

2009. 2. 8. 오후 11:2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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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 5 주간 월요일. 창세기 1,1-19; 마르코 6,53-56

 누구나 한번 쯤 읽어본 내용이 오늘 말씀 중에 나왔습니다. 성경을 펴면 제일 처음에 나오는 이 부분을 보시면서 여러분은 어떤 말씀이 제일 크게 와 닿던가요? 아마도 건설적인 분이시라면 계속 무언가를 창조하시는 부분에 눈길이 갔겠구요. 뭔가 선후를 따지시는 분이라면 창조의 과정에 신경을 쓰면서 보셨을 겁니다. 하지만 전 다른 부분보다 계속 반복적인 어투에 더 관심이 갔습니다. 바로 “하시니 그대로 되었다... 보시니 좋았다.” 부분 말입니다.

 

 ‘하느님이니까 그대로 되는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닌가?’ 여길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과연 누구를 위해 빛을 만들고 물을 만들고 과일 나무가 자라났습니까? 결국에 사람들이 살 수 있도록 터전을 만드신 것입니다. 우리가 한 일은 그저 숨만 쉴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당신은 뭐 하나 제대로 못하는 우리를 보시면서도 “보시니 좋았다.” 라고 생각하십니다. 뭐 하나 제대로 한 것도 없는데 말입니다. 뭐 하나 도와드린 것도 없는데 말입니다. 그런데도 복음에 보십시오. 예수님은 병들고 힘든 이들을 힘들게 고쳐주십니다. 그 이유는 무어라 여기십니까? 예전 창조정신으로 돌아가게끔 하시는 모습 아니겠습니까? 예전의 모습을 회복하는 사람으로 살길 말입니다.

 

 우리의 모습을 한 번 보십시오. 얼마나 그 창조정신의 모습과 멀리 떨어져 있는지 말입니다. 뭐 하나 만든답시고 지구를 병들게 하고, 인류를 위한다고같이 사는 동식물의 환경을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예전 성가 중에 이런 노래가 있었습니다. ‘세상에 외치고 싶어’ 라는 성가 말입니다. 그 가사 중에 이런 부분이 있습니다. “왜 내가 늘 기쁜가? 진정 그들은 놀라리라. 내겐 두려움 없음을..” 이라고요. 참 신앙인은 어떤 얼굴표정을 하고 있어야 할까요? 어떤 모습으로 서로를 대하고 있어야 할까요? 아마도 “보시니 좋았다.” 라는 모습처럼 하나하나 창조해가는 하느님의 모습은 그야말로 기쁜 모습이었을 것입니다.

 

 우린 오늘 무엇을 창조하고 싶으십니까? 무엇을 다시 고쳐주시고 싶으십니까? 오늘은 남을 어떻게 해주려 하기보다 나 자신의 모습부터 제대로 들여다보는 것은 어떨까요? 하느님께서 날 어떻게 만드시려 하셨을까 살피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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