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3주간 목요일

2011. 1. 27. 오후 1: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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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3 주간 목요일. 히브리서 10,19-25;마르코 4,21-25

살다보면 가끔씩 사람의 얼굴에서 광채가 느껴지는 사람을 만날 수가 있습니다. 그것이 연예인일수도 있고, 신앙이 두터운 사람에게도 찾을 수도 있습니다. 한편 성화들을 보노라면 성인들의 머리 뒤에 뭔가 동그랗게 빛나는 것이 그려져 있음을 보게 됩니다. 이른바 아우라(aura) 라고 하는, 후광인데요. 후광은 나타내고자 하는 대상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곤 했습니다. 하느님은 삼각형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이것은 하느님이 성삼위(聖三位)를 갖고 계시기에 그렇구요. 원형은 예수그리스도와 복된 동정녀 마리아와 성인에게 사용되었는데 특히 예수님은 그 원형 안에 십자 표시를 아울러 그려 넣기도 하였습니다. 이렇듯 믿는 이들에게는 그 빛이 보이고 느껴진다는 사실입니다.

오늘 복음에 이런 말씀이 나옵니다. “누가 등불을 가져다가 함지 속이나 침상 밑에 놓겠느냐?” 고요. 빛은 아무리 꼭꼭 싸매어도 그 빛은 드러나게 마련입니다. 어떤 사람의 좋은 점, 잘난 점은 자신도 모르게 나타납니다. 본인은 모르더라도 남들이 그 가치를 알아줄 때가 있는 법입니다. 오늘 독서에 이런 말씀이 나옵니다. “진실한 마음과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하느님께 나아갑시다. 습관적으로 우리의 모임을 소홀히 하지 말고 서로 격려합시다.” 라고요. 빛으로 오신 주님은 그 빛이 원천이기에 태양처럼 자신이 빛날 수밖에 없고 우린 그 빛을 받으며 살기에 별이나 달처럼 또 빛날 수밖에 없는 사람들입니다. 이렇듯 당신을 닮아 빛날 수밖에 없는 우리라면 조그마한 단점에 굴복하고 지쳐가기 보다는 꾸준하게 서로를 위해주고 나아가는 속에서 진정한 가치를 발견할 수 있을 텐데요.

 서로의 빛을 발견해 줄 때 나의 삶도 충만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누구도 빼앗아가지 못합니다. 그러기에 ‘정녕 가진 자는 더 받을 수 있는 삶’ 이 됩니다. 우린 이미 당신께 많은 선물을 받았습니다. 그것을 발견하는 사람만이 지금의 웅덩이에 빠진 것 같은 삶에서 탈출할 수 있습니다. 빛의 삶으로 가고 싶지 않으십니까? 그분은 우리가 그렇게 되길 바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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