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 4주간 금요일

2010. 12. 24. 오전 8:5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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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 4주간 금요일. 사무엘 하권 7,1-16;루카 1,67-79

  바람은 차갑게 부는 겨울날씨이지만 왠지 따사로움이 느껴지는 것은 그저 저만의 생각은 아니라 봅니다. 그 이유는 이제 주님이 오실 시간이 얼만 남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동안 4주간의 긴 시간을 보내며 당신의 약속을 기다렸습니다. 주님을 기다렸다는, 구약의 4천년을 상징하는 대림초 4개를 다 켜는 시간을 보내면서 구약의 인물들이 체험하지 못한 주님을 우린 이미 맛보고 있음을 감사하였고, 또 한편 내 마음 구석의 한 켠에 주님의 빛이 다시금 들어차길 기대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오늘 사무엘 하권에서는 예언자 나탄의 입을 통하여 다윗에게 이런 약속을 하십니다. 나는 너를 모든 원수에게서 평온하게 해주겠다. 더 나아가 주님이 너에게 한 집안을 일으켜 주리라고 선언한다.” 복음에서 요한의 아버지 즈카리야는 성령으로 가득 차 이렇게 노래합니다. 우리 하느님이 크신 자비로 높은 곳에서 별이 우리를 찾아오시어.. 우리의 발을 평화의 길로 이끌어 주실 것이다.”

  교우분들과 면담을 하다보면 참 감사하게도 많은 부분을 주님께 받았다고, 은총을 받았다고 말씀들을 하십니다. 참으로 다행스런 일입니다. 뭔가를 이미 당신께 받고 산다는 것을 인정할 때, 우리 안에는 충만함이 가득 차 있음을 알게 되고, 이를 다시 당신께 돌려드릴 수 있으니까요. 이럴 때 우리의 모습은 변화됩니다. 예수님은 마태오 복음에서 온갖 영화를 누린 솔로몬도 이 꽃 한 송이만큼 화려하게 차려 입지 못하였다.”고 하셨지만 사람의 삶의 여하에 따라 가수 안치환의 노래처럼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처럼 꽃보다 아름다운 삶을 살 수도 있는 것이 우리네 인생이라 생각합니다. 바로 주님의 약속에 모든 희망을 건다면 말입니다.

  이제 주님이 얼마 있으면 오십니다. 그것도 연약한 아기로 말입니다. 아주 가난한 구유에서 말입니다. 그런 가난의 연약함 속에서 모든 것이 시작되고 있음을 보며 이런 것을 깨달을 수 있겠습니다. 아름다운 꽃이 피기 위해서는 단단한 흙이라는 험한 곳에 뿌리를 내려야 한다는 사실을요. 이제 각자가 처한 지금의 고난을 주님의 방식으로 잘 받아들여 이기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댓글 1

  • 2010년 12월 24일 오후 1:17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