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10주간 금요일

2024. 6. 14. 오후 3: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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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10주간 금요일

 우린 관찰하는 사람들입니다. 사람을 휩싸이게 만드는 게 있지요. 욕구, 매력, 큰 이득들입니다. 여기에 주체못할 정도로 나를 휩쓸어버리곤 합니다. 욕망하는 것이 크면 클수록 자신을 제어하지 못하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물론 욕구는 대단히 자연스런 것입니다. 음식, 수면, 성욕 등의 생리적 욕구부터 인정받길 원하고, 다른 사람에게 사랑받길 원하고, 자기 완성을 바라는 욕구가 우릴 여기까지 오게 해주었습니다. 하지만 그것만 쫓아가면 뭔가 미진한, 부족한 것을 만나기도 합니다. 여기에 무엇이 필요할까요?

 제일 먼저 기초는 복음 말씀처럼 빼어 던져버려라. 잘라 던져 버려라 좀 섬뜩한 표현이지만 일단 제어하고, 참고, 안하는 절제의 필요성을 말씀합니다. 간혹 우리 주변에도 하고 싶은 데로 하려는 사람을 만나곤 합니다. 이는 충동을 절제하지 못하는 정신장애로 발전합니다. 일시적 쾌감에 매몰되어 버리고 나 때문에 다른 이들이 겪는 고통에 공감하지 못하는 일이 벌어지곤 합니다. 그래서 심리학자들은 말합니다. ‘인간 안에 있는 무의식이 자아를 뚫고 치솟아 이성이나 도덕률에 반복적으로 위반하게 만든다고요. 단순한 범죄를 넘어서 이게 중독이 되고요. 결국 여기에 붙잡힌 자기 욕망에 노예가 되어버립니다. 우린 진정 자유롭기 위해서 여기에 왔다면 무엇을 봐야 할까요?

 독서에 하느님은 당신 자신을 엘리야에게 보여주십니다. 하지만 강한 바람, 지진, 불이 아닌 조용하고 부드러운 소리에서 오십니다. 언뜻 가녀리고, 없어 보일지 모르지만 강함과 정신을 빼앗을 정도의 마력 같은 힘은 진정한 힘이 아니지요. 오히려 절제하며 제어하면서 평정을 느낄 때, 진정한 평화의 힘을 느낄 수 있는데요. 일단 나 자신부터 제어해 나가고 있나요? 이것부터 잘 살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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