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 3주간 금요일

2022. 12. 16. 오후 12:2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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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 3주간 금요일

 사람은 늘 자신을 조심하며 살펴야 합니다. 생각보다 사소한 것에 휘둘리고요. 유혹에 빠지기 쉽습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3가지가 제대로 되어 있는 지 살펴볼 일인데요. 7죄종에 대해 저술한 판토하 신부님의 칠극이란 책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1.본원을 생각하라. 자신의 근본 뿌리를 잊으면 안된답니다. 내가 하느님의 자녀이고, 부모님의 자녀이고, 한국인이란 사실을 잊으면 안되듯이요. 2. 지향이 맑은가? 뜻을 품으며 갈 때 목적한대로 가고 있는지 살펴야 목적된 지향에 따라 움직이는지 아니면 이득을 따지는 지를 알 수 있습니다. 3. 절차를 따르고 있는가? 사회가 질서와 틀을 세운 이유는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서입니다. 음식을 만들 때 많은 주부가 손맛을 강조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손맛은 그때마다 맛이 다릅니다. 오히려 파는 음식을 담당하는 요리사들은 항상 똑같은 크기와 용량, 맛을 선보입니다. 그럴 수 있는 것은 목적된 요리를 항상 같게 만들기 때문인데요. 그때 그때마다 다르면 손해가 크겠지요.

 예수님은 말씀합니다. 나에게 요한의 증언보다 더 큰 증언이 있다. 아버지께서 나에게 완수하도록 맡기신 일들이다.” 예수님은 앞서 말씀드린 본원, 지향, 절차에 따라 삶을 사셨습니다. 교회에서 성탄보다 부활절을 더 크게 여기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주님이 태어나신 것도 큰일이지만, 왜 세상에 오셨는가?를 알려주는 사건이 부활이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당신을 일관적으로 쭉 밀고가며 흔들림이 없으셨습니다. 독서에도 계약을 준수하는 모든 이들 과 그 뜻을 같이합니다. 이것을 잘 살펴야 하는데요. 가끔 냉담하는 교우들에게서 이런 말을 들을 때가 있습니다. ‘착하게만 살면 되지, 꼭 열심히 믿어야 하는가?’ 라고요. 여기에 이런 반론을 제기해봅니다. 그 착함이란 것을 제대로 유지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할까요? 프로운동선수도 매일을 같은 훈련을 하는데, 나는 나의 착함을 유지하기 위해 뭘 하실까요? 그렇지요. 안하고 있습니다.

 뭔가를 시도하고 행할 때, 난 본원, 지향, 절차를 염두하면서 일을 하는 지 살펴봐야겠습니다. 뚝심있고 흔들리지 않고 싶다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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