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신학교에서 피정을 하였다.
학생들은 자기네 프로그램에 따라 움직이고,,,나는 내 프로그램에 따라 움직였는데..
그러다 밤이 되었다....
밤이 되면 신학생들은 자기들이 하던 공부를 중간에 스톱시키고 성당에 모여와
저녁 만과를 바치게 되어 있다.....
그래서 그 시간이 되었는데....기도 소리가,,,,학교에 울려 퍼지고 있었다...
200여 명의 소리가.......
그런데 그 소리를 들으면서 내 마음 한켠에는 뭔가 모를 뿌듯함과 기쁨이 자리잡고 있었다.
왜 그렇지? 남들이 기도했는데....자기들이 그저 바치는 기도인데...나에게 바치는 기도도 아닌데.. 기분이 좋을까? 한동안 적잖은 흥분이 내 가슴을 뛰게 만들었다.
후배들의 기도소리를 들으며....아직 우리 교회는 살아있음을 느꼈다...
그들에게 별로 잘 해준 것도 없는 나이지만...그저 가끔씩 우리 신학생에게나..만나면 인사해주는 것 외에 해 준것 없는 나이지만 ...그런 선배들을 보면서도 이 교회를 위해,,,복음 사업을 위해 애써주는 면이 보여 고마웠다....
예전 수단 입을 때 선배의 말이 생각난다...
하느님을 사랑하십니까?
교회를 사랑하십니까?
하느님이 맡겨주신 교우들을 사랑하십니까? 라고....
기도 속에서 사랑하는 삶,,,열심하는 삶이 되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