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는 신경 쓰지 않고 살아도 되는 것이 있다....
여러가지 중에 세금 내느라 머리 안 아파도 되는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안 내
는 것은 아니다. 내가 낼 필요없다는 것일 뿐, 실은 교구에서 알아서 뗀다...
예전 100분 토론에 이 문제 가지고 말 참 많았다. 종교인의 세금문제 때문에..
천주교회는 내고 있었고,, 개신교는 못 낸다고 해서 시끄러웠던 적이 있지 않았던
가?
난 그냥 평범하게 살기에 ....조용히 살았는데,,,
하루에 두 시간 하던 방송 DJ 하다보니 방송국에서 차비쪼로 나왔었다....
그런데 국가가 이것을 가지고 내게 종합 소득세를 내라고 용지가 날라왔다....
살펴보니,,,,적었다 하더라도...받은 것은 있기에 내긴 해야 하는데.....
인터넷으로 해도 된다 해서......로긴하고 들어갔더니....
이건 무슨 말인지 알 수도 없는 단어, 별별 항목의 칸....눈 돌아간다.
뭐가 뭔지도 모르겠다.
처음으로 세무소라는 곳을 갔다. 6월 1일까지 내야 한다 해서 사람이 많았다...
별별 소리가 다 나왔다. "난 그저 월급쟁이인데 왜 나왔느냐?" " 이렇게 나올리가
없다." 등등....
이들과 씨름하는 공무원을 보니 내가 저 자리에 앉아있었어도 힘들만 하겠다...
미간에 찌뿌려지는 데에 동감이 갔다....
다행히 받은 것도 별로 없기에 도로 환급을 받지만....
오늘도 각기 일터에서 고생하는 많은 분들의 얼굴이 스쳐지나간다...
나는 교회라는 울타리에 있기에... 교구가 알아서 해준면서 나는 기도만 하라 하니
얼마나 고마운가? 신경 쓸 것은 대체 해주면서 진정한 것을 찾아 떠나는 여행...
그 여행... 오늘도 잘 해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