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 제2주간 (목) 3월 16일

2017. 3. 16. 오전 8:28:48

글자

"너는 살아있는 동안에 좋은 것들을 받았고 

라자로는 나쁜 것들을 받았음을 기억하여라."

(루카 16. 25)


라자로는 종기 가득한 몸으로

부자의 식탁에서 떨어지는

음식 찌꺼기라도 받아 먹기 위해 애쓰는 가난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먼훗날

하늘 나라에서 그의 모습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사는 동안 가난한 이웃을 나몰라하며 호의호식하고 살았던 부자가 불길 속에서 고초를 겪으며, 아브라함 곁에서 편하게 있는 라자로에게 도움을 청하고 있었습니다 


세상에서 받은 

불편한 몸과 가난한 삶을..

많은 것을 가지고도 아프고

가난한 이웃을 돌보지 않았던 부자의 삶을..


하느님께서는 모두 기억하시고 그대로 갚아 주신 것입니다


우리의 모습은 어떤가요..

라자로보다 더 힘든 이는

많지 않을 거 같습니다

그러나 부자의 모습은 왠지

익숙하게 느껴집니다


오늘 말씀을 

다시한번 묵상하면서

지금 이 시간 우리의 몸짓 하나하나까지도 기억하고 계실 우리의 하느님께서 부디, 당신 보시기에 좋은 모습으로 늘 깨어 살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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