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짓는 이들이 내버린 돌,
그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네." (마태 21. 42)
예수님께서는 오늘
포도밭 소작인의 비유를 들어 말씀하십니다
소작인들에게 포도밭을 맡기고 떠났던 주인은
포도 철이 되자 종을 보내어 소출을 받아오도록 시켰지만
그들은 보내는 종마다 상처를 입히거나 죽여버리고
급기야는 주인의 하나 밖에 없는 아들마저 죽여
포도밭 밖으로 던져 버리고 맙니다
세상을 창조하시고 우리에게 모든 것을 맡기신 하느님..
어리석고 죄 많은 우리의 속죄를 위해
당신의 외아들 예수님까지 내어 주셨는데
그 사랑을 무시하고 모두가 제것인냥
자기들 멋대로 욕심만 채우며 살아 가고 있는 지금
우리들의 모습을 꾸짖으시는 듯 합니다
내 옆의 이웃을 무시하고
함부로 판단하고 상처를 주는 모습 또한
그때의 어리석은 소작인들과 너무나 닮아 있습니다
내 눈에는 하찮게 보이고
부족해 보이고
맘에 안 드는 사람일지라도
그 또한 주님께서 사랑하시고 아끼시며
필요에 의해 내 앞에 보내신 그분의 종임을 깨닫고
그 안에서 주님의 뜻을 기억하면서
겸손하고 충실한 소작인의 모습으로
살아가도록 노력해야 겠습니다
오늘 우리가 만나게 되는
한사람 한사람 안에서
주님을 찾아뵐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