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도미니코 사제 기념일 8/8 (월)

2016. 8. 8. 오전 8:45:07

글자

"세상의 임금들이 누구에게서 관세나 세금을 거두느냐?

자기 자녀들에게서냐, 아니면 남들에게서냐?"(마태 17.25)


세상의 임금들과 자녀들은 세금을 내지 않았습니다

자기들이 세상에 주인이라 여겼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오늘

성전세를 거두는 이들이 베드로에게 다가와 묻습니다

"여러분의 스승님은 성전 세를 내지 않으십니까?"..

"내십니다."..

아마도 성전세가 조금 늦어졌나 봅니다

사실, 세상의 참주인은 세상을 만드신 하느님이시고 

그분의 하나 뿐이신 외아들 예수님이야말로 세금을 내실 필요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이 사실을 확인시키신후 베드로에게 물고기를 잡아 그 집 안에 있는 돈으로

성전세를 내라 하십니다

따지고 보면..

'성전세'라 함은 하느님께 바치는 돈이니, 

세상의 법이 아니라 하느님의 법이요,

그 법을 열심히 지키려는 이들의 책임을 방해할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실 때도 

오늘 성전세를 내실 때도 그러실 필요가 없음에도 

무지하고 어리석은 인간을 위해 

항상 먼저 솔선수범을 보이시는 예수님..


오늘..

주님의 가르침을 기억하면서

지금 껏 내가 주인인냥

나의 책임은 뒤로 한 채, 

남들의 부족한 점만을 탓하며 살지는 않았는지 되돌아보고

하느님 법인 '성전세'..

교무금도 밀린 것이 없는지

잘 챙겨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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