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는 하느님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 (마태 16. 23)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는냐?'... 라는 예수님의 질문에
베드로는 주저없이 예수님을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라고 대답하며
하늘 나라의 열쇠까지 받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십자가 수난과 죽음에 대해 예고하시는 예수님의 말씀에
"맙소사, 주님!
그런 일은 주님께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하며 받아들이지 못해 합니다
예수님을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라고 고백은 했지만
그리스도가 고난을 받고 죽음까지 당해야 한다는 사실은
받아들일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에게
"사탄아, 내게서 물러가라. 너는 나에게 걸림돌이다." 하시며 혼쭐을 내십니다
나라면 어떠했을까요..
고통과 죽음은 하느님의 일과는 거리가 먼 것으로만 여기며,
우리 역시 베드로와 같은 소릴 하지 않았을까요
세상 살이가
사람의 일로만 본다면 고통이고 슬픔이 많겠지만
하느님일로 본다면
그 어느 것 하나 감사고 축복이 아닌 것이 없습니다
그러니 이제
아프다고.. 힘들다고..
주저앉아 있지만 말고
부지런히 그 안에 숨어 계신 하느님을 뵙도록 노력합시다
세상의 시선으로만 볼때는
'걸림돌'이요..
하느님의 시선으로 볼때는
'반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