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팔일 축제내 3/30 (수)

2016. 3. 30. 오전 9:51:24

글자

"우리는 그분이야말로 이스라엘을 

해방하실 분이라고 기대하였습니다."  (루카 24. 21)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는

옆에서 자기들에게 말씀하시는 

예수님을 알아 보지 못합니다

누구보다도 예수님 가까이에서 

그분의 말씀을 믿고 가르침을 따랐던 제자들이었지만 

예수님께서 온갖 수난을 겪으시며 

돌아가시는 모습을 보자 

말씀에 대한 믿음은 사라지고 

인간적인 실망이 앞선 것입니다

"아, 어리석은 자들아!...

그리스도는 그러한 고난을 겪고서 

자기의 영광 속에 들어가야 하는 것이 아니냐?"

예수님의 

이 한숨어린 꾸짖으심이

지금 이 순간 저에게도

아프게 울려 옵니다

우리의 삶의 엠마오는

과연 어떠한 길이 될런지요..


예수님과 함께 하면서도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의심하는, 

그런 안타깝고 어리석은 길은 가지 말아야 할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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