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간 3/21 (월)

2016. 3. 21. 오전 10:38:52

글자

"어찌하여 저 향유를 삼백 데나리온에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나누어 주지 않는가?"       (요한 12. 5)


마리아가 값비싼 향유를 예수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릿카락으로 그분의 발을 닦아 드리자, 

유다는 그것을 못마땅해 합니다

말로는 가난한 이들을 생각하는 것처럼 했지만

성경에는 그가 도둑이었기 때문에 

그것을 가로채기 위해 핑계를 댄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유다가 처음부터 그런 사람이었는지, 

아니면 '견물생심'이라고 돈을 관리하면서 

욕심이 생긴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믿었던 예수님께서 

점점 쫓기시는 모습을 보며

그분께는 이제 더이상  기대할 것이 없다 여기고

급기야는 예수님을 팔아 넘길 생각까지 한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해 봅니다

아쉬울 때는 매달리고 걱정이 없어지면 

어느새 외면하고 마는..

이기적이고 나약한..  너무나 인간적인 모습이

지금 우리와도 

많이 닮아있는 것 같습니다


부활을 코에 앞둔 성주간..

내가 하는 말 중에

과연 

상대를 진심으로 생각하고 

배려하면서 하는 말은  얼마나 되는지..

또한 상대의 진심어린 충고에 

감사히 귀를 기울인 적은 있는지 묵상해보고

은혜로운 부활을 준비해 보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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