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가 저마다 자기 형제를 마음으로부터 용서하지 않으면,
내 아버지께서도 너희에게 그와 같이 하실 것이다." .. (마태 18, 35)
하얀 눈 속에서
봄인사를 드립니다.
생명의 계절
3월 첫날입니다.
사랑과 용서는
함께 존재하고 있음을
절실히 깨닫게 됩니다.
사랑과 생명이 하나이듯
용서와 행복은 하나입니다.
용서없는 구원은
있을 수 없습니다.
오늘을 오늘답게하는
가장 강력한 선물은
바로 용서입니다.
저마다 아버지 하느님의 용서가 필요한
부끄러운 우리의 삶임을
고백하게됩니다.
이 사순시기는
용서의 마음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새롭게 시작한다는 건
참으로 소중한 용서의 가치를
정직하게 우리 마음에서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상처주고 상처받은
우리마음을 되살리는 건
언제나 진심어린 용서입니다.
용서는 고통이
뒤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를 성숙시키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서로를 살리는 것이
용서뿐임을 가르쳐줍니다.
이미 용서를 받은 우리들이
형제들을 용서해야 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것임을
오늘복음은
잘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아버지 하느님께
우리자신을 맡기는 것이
용서입니다.
원망으로 가득찬 우리의 자아를
맡기지 않고서는
용서에 이를 수 없습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먼저 당신 마음을
보여주셨듯이
용서는 우리의 마음을
주님께 먼저
보여주는 것입니다.
마음과 마음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를 되돌려놓는 것은
용서입니다.
아버지 하느님께로
되돌아가는 용서의 시간
용서의 여정되시길
기도드립니다.
용서는 마음으로부터 시작하듯
용서는 하느님으로부터 시작되는
하느님의 것입니다.
먼저 하느님을 신뢰하는
용서의 사순 되십시오
(한상우 바오로 신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