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단식은 이런 것이 아니겠느냐? -이사 58,6
사순절 시작과 더불어 단식에 들어가서
3일째를 맞이합니다.
연중 행사처럼
속을 비워내는 작업으로
효소절식을 하고 있지만
내 맘 안의 온갖 욕심을 비우는 작업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오늘 독서와 복음은
단식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하느님께서 좋아하는 단식이
무엇인지를 말씀해 주십니다
우리가 하는 단식 혹은 절식은
그 자체가 의미가 있다기보다는
나의 욕심을 내려놓고
어렵고 힘든 이웃에게
더 적극적으로 다가가고
더 나누고 사랑하겠다는
마음의 결의라고 보면 맞겠군요.
하느님께서 기뻐하시는 단식은
밥을 굶어 절제하는 것 자체가 아니라
내 욕심, 내 것, 내 안위 등을 내려놓고
다른 사람을 더 위하는 삶이라네요.
오늘 사순절 첫 금요일을 지내며
한끼 단식과 금육을 행여 못하더라도
조금이라도 더 나누고 베푸는 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속은 비워도 마음은 더 넓어지는
오늘 되시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