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수난 성 금요일 3/25

2016. 3. 25. 오전 9:39:35

글자

"그 사람이 아니라 바라빠를 풀어 주시오."

(요한이 전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기 18. 40)


오늘 예수님의 수난기를 묵상하자니 

너무나 면목이 없어 하염없이 눈물이 나옵니다

인간이 무엇이기에..

세상이 무엇이기에..

당신의 목숨까지 내 놓으시며

이토록 돌보시는지요..

매일 

당신의 십자가를 보면서도

당신의 고통보다는

나의 고통과 상처를 얘기하고

당신의 

은혜에 감사하기 보다는

처음부터 내 것이냥

철없이 누리려고만 하는..

믿음을 자신하던 베드로의 세 번의 배반도

당신을 못 박으라 소리치며

당신 대신 강도 바라빠를

풀어 주라고 소리치는

사람들의 야속한 외면도

아직 저희 안에 이렇게 살아 꿈틀거리고 있는데..

오늘 또 저희가 

얼마나 더 당신을 배반하고

바라빠를.. 

세상을 편들며 당신을 못 박게 될런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주님..

이또한 당신께서 저희를 

가르치기 위함임을 믿습니다

어리석고 나약한 저희가

당신의 십자가를..

아니, 십자가 뒤의 구원을

믿고 따를 수 있는 그 날까지 

끝까지 함께 하시고 이끌어 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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