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작은 일에 충실하라

2011. 4. 15. 오후 9: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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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작은 일에 충실하라
 
 

사람들은 큰일에는 관심을 많이 두면서 작은 일은 소홀히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지극히 작은 일에 충실한 사람은 큰일에도 충실하며 지극히 작은 일에 부정직한 사람은 큰일에도 부정직할 것이다.”(루카16,10)하고 말씀하십니다. 아무리 큰일이라도 작은 일을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그러므로 누가 보나 보지 않으나 열심히 해야 합니다. 남이 지켜보면 열심히 하고 보지 않을 때는 잘하지 않는 것은 자신뿐 아니라 하느님을 기만하는 것이 됩니다. 따라서 작은 일에 충실하시기 바랍니다. 작은 일을 소홀히 하는 사람은 결코 큰일을 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이것이 무슨 봉사가 될까?”라고 생각하는 ‘작은 일’들이 ‘큰 일’들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입교 권유’라든가 미사참례 권유, ‘피정참여 권유’하는 등, 단지 말 한마디 하는 작은 일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 계기로 하느님을 알게 되고 거듭 태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됩니다. 그렇다면 그것은 결코 작은 일이 아닙니다.

 

 

어떤 분은 성전 건립을 위한 기금을 모으는 동안은 모든 예산을 절약하여 집행하여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좋은 의견입니다. 그러나 그 빌미로 가난한 이들을 돕기 위한 구호 자선금을 줄인다면 성전을 짓는 본의미를 잃게 됩니다. 성지순례를 가느니 그 비용을 성전 건립기금으로 내놓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분도 계십니다. 그도 좋은 생각입니다. 그러나 성지순례를 통하여 믿음이 성장하면 지금의 돈이 문제가 아닙니다. 더 큰 일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느님께서 기뻐하시는 작은 일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거기에 충실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나를 믿는 사람은 내가 하는 일을 할 뿐만 아니라, 그보다 더 큰 일도 하게 될 것이다”(요한14,12)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이 주님께 대한 믿음을 다지고 각자의 탈렌트를 잘 사용하여 하느님이 보시기에 큰일을 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사랑합니다.

 

 

 

<저울질 하는 천사와 사탄>, 12세기 초, 성당 서쪽문 입구 팀파늄 좌측, 석조, 오떵 생 라자르 대성당, 프랑스

 

성당 정문 위의 반아치 모양의 공간(tympanum)에는 ‘최후의 심판’ 장면이 부조로 표현되있다. 우측에는 천사가, 좌측에는 사탄이 각각 천칭을 들고 인간의 죄의 무게를 재고 있다. 양식화되어 표현된 천사의 우아하게 기다랗게 표현된 모습과 흉악한 괴물의 일그러진 모습이 대조적이다. 천사의 천칭 위 사다리에 선 사람의 천상의 빛이 눈부셔 어리둥절 하는 모습이 미소를 자아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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