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8. 승차권 없이 지하철을

2011. 5. 11. 오후 1: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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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승차권 없이 지하철을

 

 

어떤 아이가 길을 가다가 돈을 주웠습니다. 주위를 둘러보니 아무도 본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 돈을 집에 가져가 감춰놓고 필요할 때 마다 기분좋게 사용하였습니다. 어떤 학생이 승차권 없이 지하철을 탔다고 자랑하였습니다. 한 어른이 마트에서 물건을 구입하고 계산하면서 거스름돈을 더 많이 받았다고 좋아하였습니다.

 

지하철을 공짜로 타고 거스름돈을 더 많이 받아 온 사람이 똑똑한 사람입니까? 인생을 후회없이 사는 사람이 똑똑한 사람입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바로 알고 행동하지만 미련한 사람은 겉으로만 똑똑합니다. “지혜로운 덕은 사람으로 하여금 마땅히 행할 바가 무엇이며, 마땅히 피할 바가 어떤 것인지를 알게 합니다.”(성 아우구스띠노) 우리가 살아가면서 ‘아무도 보지 않으니까’ 하면서 무심코 행하는 잘못들이 많습니다. 좋아할 것을 좋아하고 기뻐할 것을 기뻐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바오로 사도는 말합니다. “아무도 자신을 속여서는 안 됩니다. 여러분 가운데 자기가 이 세상에서 지혜로운 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가 지혜롭게 되기 위해서는 어리석은 이가 되어야 합니다. 이 세상의 지혜가 하느님께는 어리석음이기 때문입니다.”(1코린3,18-19) 그러므로 여러분은 어떻게 처신해야 할 지 깊이 생각해서 미련한 자처럼 살지 말고 지혜롭게 사시기 바랍니다.

 

세속적인 면에서 지혜로운 사람이 아니라 하느님의 눈에 드는 사람, 주님 마음에 드는 사람으로 우뚝서고 그 빛이 세상을 비추길 희망합니다. 하느님의 뜻을 행하는데 있어서 ‘어영부영’하지 마십시오.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는데 있어서 ‘우물쭈물’하지 말고, ‘할까말까’ 망설이지도 마십시오. 주님 눈에 드는 것이라면 지체없이 민첩하게 실행하는 것이 기쁨입니다. 사랑합니다.

 

 

 

 

안소니 반 다이크의 <유다의 배신>

 

안소니 반 다이크 (Anthony Van Dyck)의 <유다의 배신>은 전체 분위기가 질풍노도 같은 큰 출렁임이 있다. 유다가 중심부에 망토를 걸치고 중앙을 뒤흔들고 있으며 애수에 찬 예수님은 침착 순응적이다. 횃불은 불안하게 이 산골에 날름거리는데 매려는 밧줄, 덮치는 자 막는 자들의 긴장이 팽팽하다. 좌하단의 붙잡고 넘어뜨려 귀를 벤 베드로의 밑에 깔린 한 사람이 붉게 그려져 악마를 상징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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