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28주간 월요일]요나의 표징 (루카 11,29-32)

2015. 10. 12. 오전 7:3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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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28주간 월요일]요나의 표징 (루카 11,29-32)

요나의 표징 출처-The Bible Note Book


 자기 생애 끝 무렵에 저술한 로마서에서 바오로 사도는 자기의 깊은 신학을 종합한다. 첫머리에서 그는 자신이 받은 사도직의 은총과 신자들이 받은 부르심을 일깨운다.(로마서 1,1-7)
1 그리스도 예수님의 종으로서 사도로 부르심을 받고 하느님의 복음을 위하여 선택을 받은 바오로가 이 편지를 씁니다. 2 이 복음은 하느님께서 당신의 예언자들을 통하여 미리 성경에 약속해 놓으신 것으로, 3 당신 아드님에 관한 말씀입니다. 그분께서는 육으로는 다윗의 후손으로 태어나셨고, 4 거룩한 영으로는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부활하시어, 힘을 지니신 하느님의 아드님으로 확인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5 우리는 바로 그분을 통하여 사도직의 은총을 받았습니다. 이는 그분의 이름을 위하여 모든 민족들에게 믿음의 순종을 일깨우려는 것입니다. 6 여러분도 그들 가운데에서 부르심을 받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7 성도로 부르심을 받은 이들로서 하느님께 사랑받는 로마의 모든 신자에게 인사합니다. 하느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은총과 평화가 여러분에게 내리기를 빕니다.


2010년 10월 11일[(녹) 연중 제28주간 월요일]<이 세대는 요나 예언자의 표징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

시편 98(97),1.2-3ㄱㄴ.3ㄷㄹ-4(◎ 2ㄱ)
◎ 주님은 당신 구원을 알리셨네.
○ 주님께 노래하여라, 새로운 노래. 그분이 기적들을 일으키셨네. 그분의 오른손이, 거룩한 그 팔이 승리를 가져오셨네. ◎
○ 주님은 당신 구원을 알리셨네. 민족들의 눈앞에 당신 정의를 드러내셨네. 이스라엘 집안을 위하여, 당신 자애와 진실을 기억하셨네. ◎
○ 우리 하느님의 구원을, 온 세상 땅끝마다 모두 보았네. 주님께 환성 올려라, 온 세상아. 즐거워하며 환호하여라, 찬미 노래 불러라. ◎


요나의 표징이란?

표징을 요구하는 군중에게 예수님께서는 요나 예언자의 표징 외에는 다른 표징을 받지 못하리라고 말씀하신다. 예언자의 말을 듣고 회개한 니네베 사람들이, 지금 그분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자들을 단죄할 것이다.(루카11,29-32)
그때에 29 군중이 점점 더 모여들자 예수님께서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이 세대는 악한 세대다. 이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지만 요나 예언자의 표징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 30 요나가 니네베 사람들에게 표징이 된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이 세대 사람들에게 그러할 것이다. 31 심판 때에 남방 여왕이 이 세대 사람들과 함께 되살아나 이 세대 사람들을 단죄할 것이다. 그 여왕이 솔로몬의 지혜를 들으려고 땅끝에서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라, 솔로몬보다 더 큰 이가 여기에 있다. 32 심판 때에 니네베 사람들이 이 세대와 함께 다시 살아나 이 세대를 단죄할 것이다. 그들이 요나의 설교를 듣고 회개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라, 요나보다 더 큰 이가 여기에 있다.”



“심판 때에 니네베 사람들이 이 세대와 함께 다시 살아나 이 세대를 단죄할 것이다.”
성서 히브리어를 가르치던 신부님이 생각납니다. 한 학기에 시험은 두 번 보았습니다. 중간고사를 기말고사보다 잘 보았으면 두 시험 점수의 평균이 그 학생의 성적이었지만, 만일 기말고사를 중간고사보다 잘 보았다면 실력이 향상된 것으로 인정하여 중간고사 점수는 넣지 않고 기말고사 점수만으로 성적을 주셨습니다.
회개한 죄인에 관한 문제입니다. 니네베 사람들이 악하게 살다가 회심하여 하느님께 돌아왔다면, 그들의 삶에 대한 평가는 어떻게 될까요? 오늘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말씀을 들으면서도 믿지 못하는 군중들에게, 불의와 폭력을 저질렀으나 요나의 설교에 회개하여 깨끗이 손을 씻은 니네베 사람들이 평생을 미지근하게 살아온 군중이나 신자들보다 낫다고 말씀하십니다.
공공연한 죄인이었다가 예수님께 용서를 받고 돌아와 그분을 깊이 사랑하는 마리아 막달레나를 우리는 어떤 눈으로 바라봅니까? 예수님께서는, 많이 용서받은 사람은 많이 사랑한다고 하셨습니다. 과거에 저지른 잘못 때문에 어떤 사람은, 커다란 죄를 짓지 않았다고 자부하는 우리보다 훨씬 더 많이 주님을 사랑한다는 점도 간과하지 말아야 하겠지요.
신앙은 어떤 표징이나 기적을 눈으로 확인하고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과의 만남과 체험을 통하여 이르게 되는 믿음입니다. 예수님의 삶과 죽음과 부활, 이것이야말로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보여 주신 최대의 표징이요 기적입니다.


2009년 3월 4일 (수) [(자)사순 제1주간 수요일] >이 세대는 요나 예언자의 표징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

<요나의 표징>  송영진 모세 신부


"이 세대는 악한 세대다. 이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지만 요나 예언자의 표징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 요나가 니네베 사람들에게 표징이 된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이 세대 사람들에게 그러할 것이다(루카 11,29-30)."


이 말씀은, '하늘에서 내려오는 표징'을 보이라고 예수님께 요구한(루카 11,16) 사람들에게 하신 말씀이고, 그들의 요구를 거절하시는 말씀입니다. '하늘에서 내려오는 표징'이라는 말은, 메시아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어떤 놀라운 기적을 뜻합니다. 예수님께서 사람들의 요구를 거절하신 것은, 표징을 요구하는 것 자체가 믿음 없는 태도이고 '악한 태도'이기 때문입니다. 안 믿으려고 하는 사람들은 아무리 놀라운 기적을 보여주어도 안 믿습니다.


"요나 예언자의 표징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 라는 말씀은, 당신의 죽음과 부활이 유일하고 참된 표징이 될 것이라는 뜻입니다. 또 이 말씀에는, 당신의 부활을 안 믿는다면 다른 표징들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뜻도 들어 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사도들이 한 말로 바꿔서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사도들이 선교활동을 할 때, 사람들은 사도들에게 "예수가 메시아라는 증거를 보여주시오." 라고 요구했을 것입니다. 그럴 때에 사도들은, "예수님께서 돌아가셨다가 부활하신 일이 그 증거입니다." 라고 대답했을 것입니다.


그러면 사람들은 다시 예수님의 부활을 증명해 보라고 요구했을 텐데, 사실 예수님 부활의 물적 증거는 없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자기들이 직접 만났다는 사도들의 증언만 있을 뿐입니다. 사도행전 2장에 기록되어 있는 베드로 사도의 설교를 보면, 베드로 사도는 자기들이 예수님 부활의 증인이라는 것을 강조하기만 합니다(사도 2,32). 어떤 증거를 제시하지는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날 베드로 사도의 설교를 듣고 세례를 받아서 신자가 된 사람은 '삼천 명가량'이었습니다(사도 2,41). 그들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직접 만났다는 베드로 사도의 증언을 믿은 사람들이고, 그래서 예수님의 부활을 믿은 사람들이고, 또 그래서 예수님이 메시아라는 것을 믿은 사람들입니다. 좀 다르게 표현하면, 그들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본 것도 아니면서(표징을 받은 것도 아니면서) 베드로 사도의 말만 듣고 믿었습니다.


("이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지만 요나 예언자의 표징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 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거꾸로 생각하면, 사람들이 다른 표징은 받지 못해도 '요나 예언자의 표징'은, 즉 예수님의 부활이라는 표징은 받게 될 것이라는 뜻이 되는데, 실제로 그 표징을 받은 사람들은 사도들과 신자들뿐입니다. 예수님을 안 믿은 사람들은 표징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렇다면 베드로 사도가 말을 잘했기 때문일까? 그것은 아니고, 첫째, 성령의 힘이 작용했기 때문이고, 둘째, 사도들의 확신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기 때문입니다. 사도들이 믿음보다 더 강한 확신에 가득 찬 모습을 보인 것은 그들이 부활하신 예수님을 실제로 직접 만났기 때문입니다. 만일에 그 일이 없었다면, 사도들은 약간의 시련만으로도 금방 무너졌을 것입니다. 

어떻든 사도들이 죽음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복음을 선포한 것은 부활 신앙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오늘날의 우리는 그 신앙을 물려받았습니다. 성령강림 때에 새로 신자가 된 사람들처럼 우리도 사도들의 증언을 믿기 때문에 신앙인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심판 때에 니네베 사람들이 이 세대와 함께 다시 살아나 이 세대를 단죄할 것이다. 그들이 요나의 설교를 듣고 회개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라, 요나보다 더 큰 이가 여기에 있다(루카 11,32)."

여기서 '니네베 사람들'이라는 말을 정확하게 표현하면, '믿고 회개한 니네베 사람들'입니다. 유대인들 입장에서는 니네베 사람들은 그냥 이방인들이겠지만, 예수님께서는 유대인인가? 이방인인가? 는 중요하지 않고, 믿고 회개했는가? 안 믿고 회개를 거부했는가? 가 중요하다고 가르치십니다. 여기서 '단죄할 것이다.' 라는 말은 심판한다는 뜻이 아니라, 예수님을 믿지 않고, 회개하지도 않은 사람들의 죄를 증언한다는 뜻입니다.


심판 날이 되면, 믿고 회개한 사람들은 심판관이신 예수님 편에 서게 될 것입니다. 바오로 사도는 이렇게 말합니다. "여러분은 성도들이 이 세상을 심판하리라는 것을 모릅니까?(1코린 6,2)" 물론 신앙인들이 진짜로 심판관이 된다는 것은 아닙니다. (신앙인들도 심판을 받아야 합니다.) 그래도 심판관이신 예수님 편에 선다는 것은 구원을 받는다는 뜻이기 때문에 반대편에 서 있는 사람들과는 완전히 다른 처지가 됩니다.


'이 세대' 라는 말은, 안 믿는 사람들과 죄 속에서 살면서도 회개하지 않는 사람들을 모두 가리킵니다. '회개하지 않는 사람들'이라는 말에는, 예수님을 믿긴 하지만 회개하지 않는 사람들도 포함됩니다.

예수님을 믿을 기회가 없었거나 자기 탓이 아닌 이유로 못 믿은 사람들 가운데 착한 사람들은 아마도 정상 참작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믿을 기회가 있었는데도 믿기를 거부한 사람들과 믿으면서도 회개하지 않은 사람들은 심판 때에 단죄 대상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주인의 뜻을 알고도 아무런 준비를 하지 않았거나 주인의 뜻대로 하지 않은 그 종은 매를 많이 맞을 것이다. 그러나 주인의 뜻을 모르고서 매 맞을 짓을 한 종은 적게 맞을 것이다(루카 12,47-48)."


요나의 표징

 <이 세대는 악한 세대다. 이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지만 요나 예언자의 표징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 (루카 11,29)

우리나라는 물부족 국가에 속한다는 것을 아십니까?
아직 극심할 정도는 아니지만
물이 부족한 국가로  벌써 분류되어 있다는 것은 심각한 일입니다.
그런데도 1인당 물소비가 OECD 국가들 중에서 가장 높답니다.

최근 가뭄이 계속되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제한급수이야기가 나오곤 있지만
아직도 그 심각성을 체감하고 있지는 않은 듯합니다.

지구온난화라는 이름으로 대변되는
기후변화 문제는 심각할 수준입니다.
우리나라에 미치는 변화의 폭이
다른 나라들보다도 더 심하다고 하는데도
아직 눈 하나 깜짝하지 않습니다.

교황님께서는 최근 앓고 있는
우리의 누이 지구를 살리자고 호소하시면서
생태회칙 "찬미받으소서"를 발표하시기까지 하셨습니다.

타이타닉호를 낭만적인 사랑이야기로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 배를 탔던 사람들 중 누군가가
조금만 더 빨리 빙산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대처하였더라면
그런 엄청난 비극은 없었을 겁니다.

하느님께서는 이렇게
엄청난 징표들을 보여주고 계시는데
우리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으니 어떻하면 좋을까요?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요나가 되어 회개하라고 요청하십니다.
니느베가 멸망하듯이
이 아름다운 누이 지구도 멸망할 수 있다고...
니느베 사람들은 알아듣고 회개하여 멸망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아름다운 우리의 누이 지구를
더 살기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나는 무엇을 해야할 지
곰곰히 고민해보고 작은 것부터 실천해 봅시다.

아, !
이렇게 아름다운 가을 하늘을
바라보지 못할 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회개합시다.

전삼용 요셉 신부 / 사순 제1주간 수요일 - 이 세대의 요나와 같은 표징들

마음을 바꾸어라  반영억라파엘 신부


예수님께서는 기적을 요구하는 군중을 보시고 요나예언자의 표징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루가 11,30)고 하십니다. 이 말씀은 마음의 쇄신을 갖지 않은 이상 어떤 것을 보여줘도 소용이 없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마음을 열고 주님의 말씀을 가슴에 새기려는 사람만이 하느님께서 예수님을 통해서 보이신 표징을 알아보게 된다는 것입니다. 믿음을 지닌 사람에게는 예수님께서 구원의 표징이 되고, 믿지 않는 사람에게는 단죄의 표징이 됩니다.


요나 예언자가 회개의 삶을 가르쳤을 때 삶을 바꾼 사람은 살았습니다. 마찬가지로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사람은 살게 됩니다.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됩니다. 그러나 거부하는 사람은 생명을 누리지 못합니다. 주님께서 벌하시는 것이 아니라 믿지 않는 자체가 벌이됩니다. 그분께서 주시는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것이 벌입니다.


일상을 하느님의 손길이 주어지는 자리로 인정할 때 매 순간 접하게 되는 모든 것에서 하느님을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내적인 마음의 변화 없이는 주님의 손길이 매 순간 주어져도 결코 그를 느끼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마음을 바꾸십시오. 주어진 모든 것이 주님이 주신 일이라고 받아들이십시오. 그래서 어떤 일을 하든지 억지로 할 것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기쁘게 하십시오. 주님께서 나를 도구삼아 일하십니다. 그러니 감사하십시오.


성녀 줄리아르는 말합니다. “정력적으로 온 힘을 다해서 일하되 법석을 피우지 마십시오.” 성 아우구스티노는 “하느님은 항상 일하시나 조용히 하십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얼마나 말이 많은가?조용한 가운데 함께하시는 주님의 손길을 찾아야 하겠습니다. 표징을 요구하지 말고 삶의 자리를 표징의 자리로 만들면 좋겠습니다. 더 큰 사랑으로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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