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26주간 월요일]가장 작은 사람 (루카 9,46-50)

2015. 9. 28. 오전 6:5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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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26주간 월요일]가장 작은 사람 (루카 9,46-50)

귀엽고 예쁜? 예수님과어린이 이미지

 즈카르야 예언자는 무너진 예루살렘 성전을 재건한 다음에 이루어질 새로운 시대를 예고한다. 하느님께서는 흩어진 이스라엘 백성을 세상 곳곳에서 예루살렘으로 데려오실 것이다. 이 일이 사람들 눈에는 신기하게 보이지만, 주님께는 조금도 놀라운 일이 아니다.(즈카르야  8,1-8)
1 만군의 주님의 말씀이 내렸다. 2 “만군의 주님이 이렇게 말한다. 나는 시온에 커다란 열정을, 격렬한 열정을 지니고 있다. 3 주님이 이렇게 말한다. 내가 시온으로 돌아가 예루살렘 한가운데에 살리라. 예루살렘은 ‘진실한 도성’이라고, 만군의 주님의 산은 ‘거룩한 산’이라고 불리리라. 4 만군의 주님이 이렇게 말한다. 나이가 많아 저마다 손에 지팡이를 든 남녀 노인들이, 다시 예루살렘 광장마다 앉아 쉬리라. 5 도성의 광장마다 뛰노는 소년 소녀들로 가득 차리라. 6 만군의 주님이 이렇게 말한다. 그때에 이것이 이 백성의 남은 자들 눈에 신기하게 보인다 할지라도, 내 눈에까지 신기하게 보이겠느냐? 만군의 주님의 말이다. 7 만군의 주님이 이렇게 말한다. 이제 내가 내 백성을 해 뜨는 땅과 해 지는 땅에서 구해 내리라. 8 나는 그들을 데리고 와서 예루살렘 한가운데에 살게 하리라. 그러면 진실과 정의 안에서 그들은 나의 백성이 되고, 나는 그들의 하느님이 되리라.”

 예루살렘 성전 2 헤롯 성전

시편 102(101),16-18.19-21.29와 22-23(◎ 17)
◎ 주님은 시온을 세우시고 영광 속에 나타나시리이다.
○ 민족들이 주님 이름을, 세상 모든 임금이 당신 영광을 경외하리이다. 주님은 시온을 세우시고, 영광 속에 나타나시어, 헐벗은 이들의 기도를 굽어 들어주시고, 그들의 기도를 물리치지 않으시리라. ◎
○ 오는 세대를 위하여 글로 남기리니, 새로 창조될 백성이 주님을 찬양하리라. 주님이 드높은 성소에서 내려다보시고, 하늘에서 땅을 굽어보시리니, 포로의 신음을 들으시고, 죽음에 붙여진 이들을 풀어 주시리라. ◎
○ “당신 종들의 자손은 편안히 살아가고, 그 후손은 당신 앞에 굳게 서 있으리이다.” 주님이 시온에서 당신 이름을, 예루살렘에서 당신 찬양을 전하시리라. 그때에 백성들과 나라들이 주님을 섬기러 모여들리라. ◎      

예수님과 어린이

제자들은 누가 가장 큰 사람이냐 하는 문제로 논쟁하지만, 예수님께서는 가장 작은 사람이야말로 가장 큰 사람이라고 말씀하신다. 또한 예수님께서는 배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다른 이들과 경쟁하시는 분이 아니시다.(루카 9,46-50)
그때에 46 제자들 가운데 누가 가장 큰 사람이냐 하는 문제로 그들 사이에 논쟁이 일어났다. 47 예수님께서는 그들 마음속의 생각을 아시고 어린이 하나를 데려다가 곁에 세우신 다음, 48 그들에게 이르셨다. “누구든지 이 어린이를 내 이름으로 받아들이면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리고 나를 받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보내신 분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너희 가운데에서 가장 작은 사람이야말로 가장 큰 사람이다.” 49 요한이 예수님께 말하였다. “스승님, 어떤 사람이 스승님의 이름으로 마귀를 쫓아내는 것을 저희가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가 저희와 함께 스승님을 따르는 사람이 아니므로, 저희는 그가 그런 일을 못 하게 막아 보려고 하였습니다.” 50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막지 마라. 너희를 반대하지 않는 이는 너희를 지지하는 사람이다.”


펌-예수님과 어린이

루카 복음 안에서, 오늘 복음으로 소개된 말씀의 바로 앞부분에는 예수님께서 수난과 부활을 두 번째 예고하시는 내용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심란한 이 말씀을 듣고서도 제자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누가 가장 큰 사람이냐 하는, 오히려 천박한 일로 서로 논쟁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그

러자 예수님께서는 어린이 하나를 데려다가 곁에 세우신 다음, “너희 가운데에서 가장 작은 사람이야말로 가장 큰 사람이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다른 사람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마귀를 쫓아내는 것을 보고 요한이 그런 일을 못하게 막으려고 하자,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막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민수기의 한 장면이 생각납니다. 진영에 있는 백성의 원로 두 사람에게 영이 내려 예언하자 여호수아는 그들을 말리려 합니다. 하지만 정작 모세는 “너는 나를 생각하여 시기하는 것이냐? 차라리 주님의 온 백성이 예언자였으면 좋겠다.”(11,29)고 일깨워 줍니다.

다른 사람이 기적을 일으키고 마귀를 쫓아내고 예언을 할 때, 나와 함께하는 사람이 아니라고 해서 무조건 막을 일이 아니라는 말씀이지요.


이와 비슷하게 하느님의 일을 한다고 하면서도 우리는 쉽게 시기를 하곤 합니다. 우리가 마련한 행사보다 다른 사람이나 단체에서 준비한 행사가 더 주목과 인정을 받고, 더 성공을 거두게 되면 마음 한구석이 불편해지기도 합니다. 하느님 나라를 위하여 일하는 모든 이가 사심 없이 오직 하느님의 영광과 영혼들의 유익만을 생각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앞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가장 작은 사람”은 자기 자신을 내세우거나 자기가 하는 일을 자랑 삼아 하는 그런 사람이 아니라, 남을 위하여 봉사하되, 어린이처럼 하느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순박하고 겸허한 자세로 일하는 사람일 것입니다.


예수님과 어린이

<일, 믿음, 삶, 사람>   송영진 모세 신부


"요한이 예수님께 말하였다.
'스승님, 어떤 사람이 스승님의 이름으로 마귀를 쫓아내는 것을 저희가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가 저희와 함께 스승님을 따르는 사람이 아니므로,
저희는 그가 그런 일을 못 하게 막아 보려고 하였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막지 마라. 너희를 반대하지 않는 이는 너희를 지지하는 사람이다.'(루카 9,49-50)"


요한 사도가 말하는 '어떤 사람'은,
사도들과 함께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이 아니었기 때문에,
겉으로는 예수님을 안 믿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입니다.
아마도 요한 사도는 안 믿는 사람이 예수님의 이름을 함부로 사용한다고 생각해서
그것을 막았을 것입니다.


사도행전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바오로를 통하여 비범한 기적들을 일으키셨다.
... 그러자 구마자로 돌아다니는 몇몇 유다인까지도
'바오로가 선포하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너희에게 명령한다.' 하면서,
악령 들린 사람들에게 주 예수님의 이름을 이용해 보려고 시도하였다.
그런데 스케우아스라는 유다인 대사제의 일곱 아들이 그렇게 하자,
악령이 그들에게 '나는 예수도 알고 바오로도 아는데 너희는 누구냐?' 하였다.
그때에 악령 들린 사람이 그들에게 달려들어
그들을 모조리 억누르고 짓누르는 바람에,
그들은 옷이 벗겨지고 상처를 입어 그 집에서 달아났다(사도 19,11-16)."


예수님을 믿지도 않으면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마귀를 쫓아내려고 시도하면,
실패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마귀들에게 공격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믿음도 없이 사용하는 성수는 그냥 소금물일 뿐이고,
믿음도 없이 사용하는 십자고상은 그냥 나무 막대기일 뿐입니다.)


그런데 지금 말하고 있는 내용과 비교해 볼 필요가 있는 내용이
마태오복음에 있습니다.
"나에게 '주님, 주님!' 한다고 모두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이라야 들어간다.
그날에 많은 사람이 나에게,
'주님, 주님! 저희가 주님의 이름으로 예언을 하고,
주님의 이름으로 마귀를 쫓아내고,
주님의 이름으로 많은 기적을 일으키지 않았습니까?' 하고 말할 것이다.
그때에 나는 그들에게, '나는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한다. 내게서 물러들 가라,
불법을 일삼는 자들아!' 하고 선언할 것이다(마태 7,21-23)."


이 말씀에 나오는 사람들은 예수님의 이름으로 마귀를 쫓아내려고 시도했고,
그 일을 성공한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분명히 예수님을 믿었고, 믿었기 때문에 예수님의 이름을 사용했고,
믿음으로 마귀를 쫓아낸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불법을 일삼는 자들'이라고 부르시면서
그들을 인정하지 않으셨습니다.


요한 사도가 말한 '어떤 사람',
사도행전에 나오는 대사제의 일곱 아들,
마태오복음에 나오는, "주님의 이름으로 마귀를 쫓아냈지만
주님께서 인정해 주시지 않은 사람들", 이들은 어떻게 다를까?


요한 사도가 말한 '어떤 사람'은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지만
사도들의 공동체에(또는 교회 공동체에) 속한 사람이 아닙니다.
아마도 그냥 개인적으로, 혼자서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그를 막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이것은 그 사람의 '믿음'과 '삶'을 모두 인정하신다는 뜻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생각하면, 교회 공동체에 속해 있다고 하더라도
예수님의 인정을 못 받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이 됩니다.)
또 그 사람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마귀를 쫓아낸 일은
사실은 예수님께서 그 사람을 통해서 하신 일입니다.
(사도들이 보기에는 예수님과 상관이 없는 사람으로 보였겠지만.)


사도행전에 나오는 대사제의 일곱 아들은
예수님을 믿지도 않고, 또 교회와 아무 상관도 없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이 사용한 예수님의 이름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그들은 그냥 미신을 믿는 사람들일 뿐입니다.


마태오복음에 나오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마귀를 쫓아냈지만 인정받지 못한 사람들"은,
믿음은 있지만 그 믿음을 '삶으로' 실행하지는 않는 사람들이고,
특히 사랑 실천을 하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이 마귀를 쫓아낸 일은 사실은 예수님께서 하신 일이기 때문에
그 일 자체는 유효하고 인정받지만, 그들 자신들은 인정받지 못합니다.
(그들의 '삶'을 인정받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왜, 인정해 주시지도 않을 사람들을 통해서 일을 하신 것일까?"
라고 물을 수 있습니다.
그 사람들이 그 일을 할 때에는 인정을 받을만한 사람들이었는데,
그 일을 한 다음에는 교만해져서 스스로 자격을 잃은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일을 했으면서도 자기가 한 일이라고 착각했다든지,
또는 자기가 그런 일을 했으니 자기는 구원 받는 것이 보장되었다고 자만했다든지...
또는 배반자 유다처럼 어떤 이유로 나중에 변절했을 수도 있고.


우리가 '예수님의 이름으로' 어떤 일을 한다면,
그 일은 사실은 우리를 통해서 예수님께서 하신 일입니다.
(기적뿐만 아니라,
교회와 신앙인들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하는 일들은 모두 다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어떤 일을 직접 하실 때도 있고,
'믿는 사람들'을 통해서 일을 하실 때도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사람들을 통해서 일을 하실 때,
우리는 그 '일'과 그 '사람'을 구분해서 생각해야 합니다.


한 일이 별로 없는 것처럼 보이는데도 성인품에 오르는 분이 있고,
대단히 많은 일을 했는데도 성인품에 오르지 못하는 사람이 있는 것이 좋은 예입니다.
시성 심사를 할 때에는 '일'이 아니라 '사람'을 먼저 봅니다.


 예수님과 어린이 기독교이미지


<너희 가운데에서 가장 작은 사람이야말로 가장 큰 사람이다.> (루카 9,48)

여러분들은
남들보다 더 훌륭한 사람이
되고 싶지요?
남들이 존경하고 칭송하는 사람이
된다는 것은 큰 기쁨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 할아버지 아버지는
우리보고 큰 인물이 되라고
이름자도 멋지게 지어 주셨지요.

예수님께서도
우리가 큰 인물이 되기를 바라십니다.
그런데 큰 인물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공부도 많이하고
기도도 많이하고
일도 열심히 하고
덕도 열심히 닦고
운동도 열심히 하면
큰 인물이 될까요?

예수님은 큰 인물이 되려면
작은(little) 자가 되려 힘쓰라 하시네요.
아씨시의 성프란치스코는
늘 더작은(minor) 자가 되라 합니다.
내가 누구와 비교해도
더작은 자가 되어야
하늘나라에서 더 큰 자가 된다네요.

메이저리그를 빅리그라고 하는데
마이너리그에 남으라니요?

여러분은 어찌 생각하세요?
무슨 소리야!
남보다 더 큰 자가 되어야지
더 작은 자가 되라니?
그리 생각하세요.

생각의 틀을 바꾸지 않으면
참으로 큰 사람이 될 수 없답니다.
오늘 내가 만나는 사람 그 누구와
나를 한번 비교해 봅시다.
내가 그 사람보다 더 작고
더 낮아질 수 있도록
견손의 덕을 실천하는 날 되소서~~^^


유럽 ~ Jesus With Children Wallpapers – Set 10 ( 예수님과 어린이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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