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11일 금요일
[연중 제27주간 금요일] 하느님의 손가락 (루카11,15-26)
제1독서<믿음으로 사는 이들은 복을 받습니다.>(갈라3,7-14)
7 믿음으로 사는 이들이 바로 아브라함의 자손임을 알아야 합니다.
8 성경은 하느님께서 다른 민족들을 믿음으로 의롭게 하신다는 것을 내다보고, “모든 민족들이 네 안에서 복을 받을 것이다.” 하는 기쁜 소식을 아브라함에게 미리 전해 주었습니다.
9 그러므로 믿음으로 사는 이들은 믿음의 사람 아브라함과 함께 복을 받습니다.
10 율법에 따른 행위에 의지하는 자들은 다 저주 아래 있습니다. “율법서에 기록된 모든 것을 한결같이 실천하지 않는 자는 모두 저주를 받는다.”고 성경에 기록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11 그러니 하느님 앞에서는 아무도 율법으로 의롭게 되지 못한다는 것이 분명합니다. “의로운 이는 믿음으로 살 것이다.” 하였기 때문입니다.
12 율법은 믿음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그 규정들을 실천하는 이는 그것들로 살” 따름입니다.
13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스스로 저주받은 몸이 되시어, 우리를 율법의 저주에서 속량해 주셨습니다. 성경에 “나무에 매달린 사람은 모두 저주받은 자다.”라고 기록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14 그리하여 아브라함에게 약속된 복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다른 민족들에게 이르러, 우리가 약속된 성령을 믿음으로 받게 되었습니다.
<화답송>시편111,1ㄴㄷㄹ-2.3-4.5-6(◎ 5ㄴ) ◎ 주님은 언제나 당신 계약을 기억하신다.
○ 주님을 찬송하리라. 올곧은 이들의 모임, 그 집회에서, 내 마음 다하여 찬송하리라. 주님이 하신 일들 크기도 하여라. 그 일 좋아하는 이들이 모두 깨치네. ◎
○ 그분 업적은 엄위롭고 존귀하네. 그분 의로움은 영원히 이어지네. 당신 기적들 기억하게 하시니, 주님은 너그럽고 자비로우시다. ◎
○ 당신 경외하는 이들에게 양식을 주시고, 언제나 당신 계약을 기억하시네. 위대하신 그 일들 당신 백성에게 알리시고, 민족들의 소유를 그들에게 주셨네. ◎
복음<하느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와 있는 것이다.>(루카11,15-26)
예수님께서 벙어리 마귀를 쫓아내셨는데, 군중 15 가운데 몇 사람은, “저자는 마귀 우두머리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 하고 말하였다.
16 다른 사람들은 예수님을 시험하느라고, 하늘에서 내려오는 표징을 그분께 요구하기도 하였다.
17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어느 나라든지 서로 갈라서면 망하고 집들도 무너진다.
18 사탄도 서로 갈라서면 그의 나라가 어떻게 버티어 내겠느냐? 그런데도 너희는 내가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고 말한다.
19 내가 만일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면, 너희의 아들들은 누구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는 말이냐? 그러니 바로 그들이 너희의 재판관이 될 것이다.
20 그러나 내가 하느님의 손가락으로 마귀들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느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와 있는 것이다.
21 힘센 자가 완전히 무장하고 자기 저택을 지키면 그의 재산은 안전하다.
22 그러나 더 힘센 자가 덤벼들어 그를 이기면, 그자는 그가 의지하던 무장을 빼앗고 저희끼리 전리품을 나눈다.
23 내 편에 서지 않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고, 나와 함께 모아들이지 않는 자는 흩어 버리는 자다.
24 더러운 영이 사람에게서 나가면, 쉴 데를 찾아 물 없는 곳을 돌아다니지만 찾지 못한다. 그때에 그는 ‘내가 나온 집으로 돌아가야지.’ 하고 말한다.
25 그러고는 가서 그 집이 말끔히 치워지고 정돈되어 있는 것을 보게 된다.
26 그러면 다시 나와, 자기보다 더 악한 영 일곱을 데리고 그 집에 들어가 자리를 잡는다. 그리하여 그 사람의 끝이 처음보다 더 나빠진다.”
연중 제27주간 금요일 제1독서 (갈라3,7~14)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스스로 저주받은 몸이 되시어, 우리를 율법의 저주에서 속량해주셨습니다. 성경에 " 나무에 매달린 사람은 모두 저주받은 자다" 라고 기록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13)
갈라디아서 3장 10절에서 지적했듯이, 율법은 그 특성상 모든 율법 조항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온전히 지킬 것을 요구하는데, 율법의 모든 조항들을 온전히 지킬 수 있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기 때문에, 결국 율법을 통해서는 그 누구도 살 수 없음을 반의적으로 입증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은 믿음을 가지지 않으면, 어느 누구도 율법의 저주아래서 헤어 나올 수 없는 것이다.
3장 13절의 상반절은 그리스도께서 우리 대신 율법의 저주를 받으심으로써, 우리가 율법을 다 지키지 못함으로 말미암아 받아야 할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음을 밝히고 있다.
여기서 '속량해 주셨습니다' 로 번역된 '엑세고라센'(eksegorasen)의 원형 '엑사고라조'(eksagorazo)는 '되사다', 즉 '대가를 지불하여 타인의 지배에서 소유권을 되찾다', '몸값을 치르고 되찾다'란 의미를 갖는 동사이다.
그리스도께서는 율법의 저주에서 해방되도록 우리를 '속량하셨다.'
그리스도께서는 율법이 우리에게 선포한 단죄의 판결과 그 영원한 죽음의 형벌에 대해(신명30,15.19; 요한3,36; 로마5,12; 에페2,3) 대가를 지불하심으로써, 우리를 되찾으신 것이다.
그리스도께서는 생명의 대속(탈출21,30)으로 우리를 구속하셨는데, 그 속전은 바로 무죄하신 그리스도 자신의 피였다(1코린6,20; 7,23; 묵시록5,9).
따라서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스스로 저주받은 몸이' 되신 것이다.
이사야 예언서 53장 6절에 "주님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이 그에게 떨어지게 하셨다" 라고 말씀하심으로써, 이러한 사실이 이미 하느님의 깊으신 계획 가운데 있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스도께서 저주를 받으신 것은 대속적인 것이며, 그를 믿는 자로 하여금 의로움을 이루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하느님께서는 죄를 모르시는 그리스도를 우리를 위하여 죄로 만드시어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하느님의 의로움이 되게 하셨습니다." (2코린5,21)
'나무에 매달린 사람은 모두 저주받은 자다'
신명기 21장 23절을 인용한 부분이다. 그런데 신명기는 '나무에 매달린 사람은 하느님의 저주를 받은 자이기 때문이다'로 표현하여 저주를 내리는 주체가 '하느님'임을 명확히 제시해
주고 있는 반면에, 본문에는 '하느님께'에 해당하는 '휘포 테우'(hypo theu; LXX 70인역) 가 생략되어 있다.
이것은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이 결코 하느님에 의해 저주받은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나타내기 위한 의도적인 생략으로 볼 수 있다.
한편, 신명기의 인용구 자체가 직접적으로 십자가의 죽음을 지적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십자가의 처형 방법은 로마 시대에 보편화된 것이며, 모세 당시에는 생소한 것이었다.
오히려 신명기는 형을 집행하고 난 뒤, 죄인의 시체를 기둥이나 나무에 매달게끔 되어있는 관습을 반영했다.
그러나 사도 바오로는 시체의 매달림이 저주를 의미한다는 구약의 관습적 사상을 들어서, 나무에 달린 채 죽어가는 십자가 형벌은 두말할 나위없이 저주의 상징이 되기에 충분한 것임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연중 제27주간 금요일] 매일묵상 (정천 사도 요한 신부)
예수님을 일컫는 여러 호칭 가운데 ‘구원자’(구세주)라는 호칭이 있습니다.
인류가 예수님의 공로로 진정한 자유와 해방과 구원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구원 활동은 악의 세력과 종말론적인 전투를 벌이는 대결의 이미지로 자주 그려지는데, 그 대표적인 예가 구마 이야기에서 악령을 쫓아내는 예수님의 모습입니다.
오늘 복음에서도 예수님께서는 벙어리 마귀를 쫓아내며 구원 활동을 펼치시는데, 이를 곡해하려는 자들이 등장합니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마귀들의 우두머리인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고 우깁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답하십니다.
“어느 나라든지 서로 갈라서면 망하고 집들도 무너진다. 사탄도 서로 갈라서면 그의 나라가 어떻게 버티어 내겠느냐?”
예수님의 말씀은 명백합니다.
당신께서 만일 베엘제불(사탄)과 한패셨다면, 같은 편으로 인식되는 마귀들을 결코 쫓아내실 리가 없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구마 행위는 오히려 그분께서 베엘제불의 세력을 공격하러 온 적대자이심을 알리는 표징이 됩니다.
사탄은 완전 무장을 하고 자기 집을 지키는 힘센 자로 비유됩니다.
그런데 그보다 더 힘이 센 자가 나타나 철옹성 같은 보안을 뚫고 들어갑니다.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오랫동안 그 집에 갇혀 있던 이들에게 해방과 자유를 안겨 주셨습니다.
오늘 복음은 명백한 대결 구도에 서 있는 두 세력 가운데 어느 편에 설지 확실한 결정을 내리게 합니다.
구원을 받은 여러분들은 어느 편에 서 계십니까?
확실히 예수님 편에 서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내 편에 서지 않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고, 나와 함께 모아들이지 않는 자는 흩어 버리는 자다.”
(정천 사도 요한 신부)
[연중 제27주간 금요일]
벙어리 마귀 치유
(루카11,14-26)
14 예수님께서 벙어리 마귀를 쫓아내셨는데, 마귀가 나가자 말을 못하는 이가 말을 하게 되었다. 그러자 군중이 놀라워하였다.
= 말씀을 하느님의 뜻으로 말하지 못하고 사람의 듯으로 말하는 이를 성경은 벙어리, 눈먼 이라고 한다(병행복음 마태12,22-30 ; 마르3,20-27 참조)
성경을 사람의 눈(수준, 지혜)으로 읽었기에 하느님의 뜻을 깨닫지 못해, 말 못했던 것이다. 이제 그 말 못하는 이가 하늘의 진리를 말하게 된 것이다.
15 그러나 그들 가운데 몇 사람은, “저자는 마귀 우두머리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 하고 말하였다. 16 다른 사람들은 예수님을 * 시험하느라고, 하늘에서 내려오는 *표징을 그분께 요구하기도 하였다.
= 예수님께서 하늘에서 내려오는 구원의 표징이신데, 그들이 그 하늘의 진리를 못 보고 있다. 하느님의 뜻을 못 보는, 눈멀고 말 못하는 이들인 것이다. 오늘날도 내 소원을 들어 주시는 그 능력의 예수님으로 본다면 눈먼 이가 되는 것이다.
17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어느 나라든지 서로 갈라서면 망하고 집들도 무너진다. 18 사탄도 서로 갈라서면 그의 나라가 어떻게 버티어 내겠느냐? 그런데도 너희는 내가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고 말한다. 19 내가 만일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면, 너희의 아들들은 누구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는 말이냐? 그러니 바로 그들이 너희의 재판관이 될 것이다. 20 그러나 내가 하느님의 *손가락으로 마귀들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느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와 있는 것이다.
= 예수님은 하느님의 말씀만 말했고, 그 하느님의 일만 하셨기에, 하느님의 손가락(능력)으로 마귀를 쫓아 내신다.고 하시는 것이다.
하느님의 손가락이 하신일은~ 하느님께서 이스라엘을 이집트(세상) 노예생활에서 이끌어 내신 후 광야에서 십계명을 주신 일이다(탈출31,18)
십계명은 하나의 계명이다. 그 열 개의 계명, 한 계명씩 그 안에는~ 나무 하나의 희생(죽음)으로 쓴물(죄인)이 단물(의인)이 되는 (탈출15,25), 그것이 죄인들의 구원을 위한 하느님의 규정과 법규, 그 계명인 것이다.
그 나무 하나의 희생, 그 사랑이 담겨있는 곧 십자나무의 대속, 그 죽음, 그 사랑의 계명인 것이다. 십계명은 그 하느님의 사랑이 담겨있는 사랑의 계명인 것이다.
그 사랑, 그 하나의 계명을 모르고 열 개의 법으로 받아 지킨, 그 자기 의로움으로 구원을 챙기려 했던 것이~ 마구(뱀)의 유혹, 그의 거짓말인 것이다.
그 유혹을 먹은 아담의 후예인 인간들이 자신들의 계명(말)을 참으로 만들어 오늘날까지 이르렀다. 번래 세상은 하느님의 신성인 사랑, 그 사랑의 법, 계명으로 지어졌다(로마1,20) 그러나 뱀의 유혹으로 인간의 계명이 들어왔고, 오늘 그 인간의 계명이 쫓겨났으니 하느님의 말씀, 계명(사랑)의 회복으로 하느님 나라가 우리에게 다시 드러나 나타난 그 하느님 나라가 우리에게 와 있는 것이다.
21 힘센 자가 *완전히 무장하고 자기 저택을 지키면 그의 재산은 안전하다. 22 그러나 더 힘센 자가 덤벼들어 그를 이기면, 그자는 그가 의지하던 무장을 빼앗고 저희끼리 전리품을 나눈다.
= 율법(힘센)으로 완전무장을 하면 우리의 재산(구원)은 안전하다. 그러나 그것이 인간들에게는 불가능 하기에 율법으로는 *죄만 알 뿐인 것이다(야고1,8~11 로마3,20참조)
그래서 힘센 그리스도, 곧 율법의 실체인 그리스도의 영(성령)이 그 율법의 힘센 무장을 解除 시키고, 우리의 재산(헛된 구원)을 다시 빼앗아 더 힘센 그리스도의 영의 것으로 참된 구원에 이르게 하신다.
23 내 편에 서지 않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고, 나와 함께 모아들이지 않는 자는 흩어 버리는 자다.
= 더 힘센 그리스도의 영, 그분이 구원의 진리임을 깨닫고 그분 편에 서서 하나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 깨달음의 말(가르침)로 이웃이 그분과 하나, 한 몸이 되게 하는 것이다.
그래서 나와 이웃에게서 마구(뱀)의 말, 그 더러운 말, 영(마귀)이 쫓겨 나는 것이다.
24a 더러운 영이 사람에게서 나가면, 쉴 데를 찾아 물 없는 곳을 돌아다니지만 찾지 못한다.
= 세상은 하느님의 본성, 사랑, 그 진리의 말씀(물)로 지어졌기에 그 진리의 물이 없는 곳을 찾지 못한다.(로마1,20)
24b 그때에 그는 ‘내가 나온 집으로 돌아가야지.’ 하고 말한다. 25 그러고는 가서 그 집이 말끔히 치워지고 정돈되어 있는 것을 보게 된다.
= 하느님의 말씀(계명, 지혜)을 마음 안에 진리로 잘 간직하고 있다가 인간의 말이 다시 들어오면,~ 곧 인간의 가르침(지혜)이 들어와 더 멎저 보이고 옳아 보여,(인간의 지혜, 계명은 인간의 도리이지 구원의 진리가 아닌 것) 하느님의 말씀이 오히려 어리석게 생각되어 그 하느님의 진리의 말씀을 버리면, 말끔히 치워 버리면~
(1코린1,23 2,14) 23 그러나 우리는 십자가에 못박히신 그리스도를 선포합니다. 그리스도는 유다인들에게는 걸림돌이고 다른 민족에게는 *어리석음입니다. 14 그러나 현세적 인간은 하느님의 영에게서 오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그러한 사람에게는 그것이 어리석음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영적으로만 판단할 수 있기에 그러한 사람은 그것을 깨닫지 못합니다.
26 그러면 다시 나와, 자기보다 더 악한 영 일곱을 데리고 그 집에 들어가 자리를 잡는다. 그리하여 그 사람의 끝이 처음보다 더 나빠진다.”
= 그러면, 그는 더러운 영(거짓말)의 사람이 되어 영원한 감옥, 지옥의 삶을 살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오늘의 숨겨진 말씀을 깨달아, 성경을 하느님의 뜻, 지혜, 계명으로 읽고, 묵상하여 내 마음 안에 간직하는 그 실행을 한다면~ 더러운 영(거짓말)은 다시 쫓겨나고 구원의 진리(말씀), 곧 하느님의 약속이 다시 유효하게 되는 것이다.
(히브4,1) 1 그러므로 하느님의 안식처에 들어갈 수 있다는 약속이 계속 유효한데도, 여러분 가운데 누가 이미 탈락하였다고 여겨지는 일이 없도록, 우리 모두 주의를 기울입시다. ~아멘.!!!
[연중 제27주간 금요일]
시간(時間)은 죽음을 향(向)한 생명(生命)
복음(루카11,14-26)
14 예수님께서 벙어리 마귀를 쫓아내셨는데, 마귀가 나가자 말을 못하는 이가 *말을 하게 되었다. 그러자 군중이 놀라워하였다.
= 영적으로 듣자 - 진리의 말을 못하는 이가 진리(眞理)의 말을 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어제 묵상했듯, 성령께서 함께 하시고 이끌어 주어야만 진리를 깨닫고 진리의 말을 할 수 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길, 그 이타의 사랑이 새 계명, 새 계약의 완성으로 곧 ‘진리(眞理)는 예수 그리스도’다.
(요한14,6) 6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15 예수님께서 벙어리 마귀를 쫓아내셨는데, 군중 가운데 몇 사람은, “저자는 마귀 우두머리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 하고 말하였다. 16 다른 사람들은 예수님을 시험하느라고, 하늘에서 내려오는 표징을 그분께 요구하기도 하였다.
= 그 진리를 모르니 억지소리, 말들을 하는 것이다. 진리를 말 못하는 이들이다.
17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어느 나라든지 서로 갈라서면 망하고 집들도 무너진다. 18 사탄도 서로 갈라서면 그의 나라가 어떻게 버티어 내겠느냐? 그런데도 너희는 내가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고 말한다. 19 내가 만일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면, 너희의 *아들들은 누구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는 말이냐?
= 아들들은 하느님의 힘으로 하느님의 말씀으로 마귀(魔鬼)를 쫒아냈다.
19ㄴ그러니 바로 그들이 너희의 재판관이 될 것이다. 20 그러나 내가 하느님의 손가락으로 마귀들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느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와 있는 것이다.
= 십계명, 율법(律法)을 열심히 지킨 그 ‘인간의 의로움으로 하늘, 구원에 이를 수 있다고 말하는 마귀(魔鬼)들’을 쫒아내신 것이다. (인간은 자기 자랑을 위해 의로워지려 하지만, 그리스도인은 하느님의 사랑을 자랑하기 위해 의로워진다.) 하느님의 뜻, 구원의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 그분의 이름으로만 쫒아낼 수 있다.
*하느님의 손가락- 마태복음은 ‘하느님의 영(靈)’이라고 전한다. 곧 하느님의 힘, 능력(能力)이다. 또한 십계명(율법)을 구원에 이르도록 다 완전하게 지켜낼 수가 없기에, 하늘(구원)에 이를 수 없기에 예수님께서 대속(代贖)으로 다 이루셨다. 그렇게 새 계명(계약)을 다 이루셨기에 우리의 구원(救援)이 완성(完成)된 것이다.
21 힘센 자가 완전히 무장하고 자기 저택을 지키면 그의 재산은 안전하다.
= 마귀의 유혹(誘惑)에 빠져 십계명(十誡命, 율법)을 힘으로 무장하며 안심하는 이다,
22 *그러나 더 힘센 자가 덤벼들어 그를 이기면, 그자는 그가 의지하던 무장을 빼앗고 저희끼리 전리품을 나눈다.
= 십계명(十誡命, 율법)의 의로움보다 더 힘센- 그 십계명(十誡命, 율법)의 실체(實體), 새 계명(계약)을 진리로 증언(證言)하실 성령께서 자신을 위한 의로움, 그 힘을 빼앗아 버리고 구원에 이르게 하실 것을 말씀하신 것이다.
23 내 편에 서지 않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고, 나와 함께 모아들이지 않는 자는 흩어 버리는 자다.
= 십계명(十誡命, 율법)을 인간의 의로움을 위한 말로 하는 이들은 예수님의 십자가의 대속(代贖), 그 구원의 의로움에서 흩어버리는 자들 이다. 계명(율법)지킴은 하느님의 자녀(백성)가 된 자들에게 요구(要求)되는 열매(果實)이지 구원의 조건(條件)이 아니다.
24쫒겨난 더러운 영이 사람에게서 나가면, 쉴 데를 찾아 물 없는 곳을 돌아다니지만 찾지 못한다. 그때에 그는 ‘내가 나온 집으로 돌아가야지.’ 하고 말한다.
= 우주(宇宙)만물(萬物)은 하느님의 말씀으로 지어졌고, 지탱하고 있다. 곧 더러운 영이 찾는 물(진리의 영, 말씀)없는 곳은 없다는 것이다. 다만 인간의 마음, 본능이 물이 없는 곳이다. 그것을 아는 마귀(더러운 영)는 자신이 쫓겨난 그 인간에게 돌아가 보려는 것이다.
25 그러고는 가서 그 집이 말끔히 치워지고 정돈되어 있는 것을 보게 된다.
= 인간 본능의 계명(율법)으로 열심히 지킨 그 자기 의로움으로 정돈이 되어 마귀, 자신을 쫓아내었던 ‘물(진리의 영, 말씀)이 말끔히 치워진 것’을 보게 되면~
26 그러면 다시 나와, 자기보다 더 악한 영 일곱을 데리고 그 집에 들어가 자리를 잡는다. 그리하여 그 사람의 끝이 처음보다 더 나빠진다.”
(로마8,9) 9 그러나 하느님의 영이 여러분 안에 사시기만 하면, 여러분은 육 안에 있지 않고 성령 안에 있게 됩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을 모시고 있지 않으면, 그는 그리스도께 속한 사람이 아닙니다.
= 확신이 없는 이는 말씀을 매일 공부(工夫)하고 묵상(黙想)하면 된다. *물(진리의 영, 말씀)이 비도록 육적(肉的)인 삶으로 시간을 낭비(浪費)할 때가 아니다. 그것이 어리석음, 계으름, 악(惡)이다.
(에페5,16-17) 16 시간을 잘 쓰십시오. 지금은 악한 때입니다. 17 그러니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 *깨달으십시오.
= 시간(時間)을 잘 쓰십시오(엑사구라죠- 시간을 건져 올리다) 땅, 육적인 시간, 곧 육의 목숨, 영광을 위한 그 영원(永遠)이 없는 시간에서 하늘의 생명, 영의 영광을 위한, 그 영원을 위한 시간을 잘 쓰라는 것이다.
(잠언26,16) 16 게으름뱅이는 재치 있게 대답하는 사람 일곱(7, 안식)보다 자기가 더 지혜로운 줄 안다.
(코헬10,18) 18 못된 게으름 때문에 들보가 내려앉고 늘어진 두 손 때문에 집에 물이 샌다.
(집회27,12) 12 지각없는 자들과는 너의 시간을 줄여라. 그러나 사려 깊은 이들과는 시간을 늘려라.
(로마8,10) 10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여러분 안에 계시면, 몸은 비록 죄 때문에 죽은 것이 되지만, 의로움 때문에 성령께서 여러분의 생명이 되어 주십니다.
☨ 보호자 성령님! 시간이 생명임을 자각(自覺)하여 그 생명을 지기자랑(義)으로 낭비하지 않게 하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연중 제27주간 금요일 복음(루카11,15~26)
"그러고는 가서 그 집이 말끔히 치워지고 정돈되어 있는 것을 보게 된다. 그러면 다시 나와, 자기보다 더 악한 영 일곱을 데리고 그 집에 들어가 자리를 잡는다." (25~26ㄱ)
'말끔히 치워지고'에 해당하는 '세사로메논'(sesaromenon; it swept clean)은 '빗자루로 쓸다', '깨끗하게 하다'라는 의미를 지닌 '사로오'(saroo)의 현재 완료 분사로 사용되었다.
또한 '정돈되어 있는'로 번역된 '케코스메메논'(kekosmemenon; garnished; put in order)도 '정리하다', 또는 '질서를 잡다'는 의미를 지닌 '코스메오'(kosmeo)의 현재 완료 분사이다.
따라서 '말끔히 치워지고 정돈되어 있다'는 표현은 이미 청소가 완전하게 끝났고 정리되어 있다는 사실을 잘 보여 준다.
즉 새로운 그 무엇을 맞이할 준비가 끝났다는 뜻이다.
이러한 정신적, 종교적, 영적 공동(空洞) 현상은 바로 사탄이 가장 좋아하는 것이다.
아무런 방해없이 그 사람의 인격과 마음을 완전히 소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사탄은 결코 놓치지 않는다.
루카 복음 11장 26절의 원문에는 새 성경이 번역하지 않은 '다른'을 의미하는 '헤테라'(hetera; other)가 더 첨가되어 있다.
따라서 본문은 '자기 보다 더 악한 다른 일곱 영'이라는 매우 강조된 의미가 된다.
성경에서 사용된 일곱이란 숫자는 수나 크기, 혹은 양이나 강도에 따른 증가적 추세는 물론, 더 바랄 것이 없는 완전한 상태를 말한다.
여기서도 악한 영의 숫자가 엄청나게 불었거나, 그 악함이 그보다 더 악할 수 없는 영을 묘사하기 위해 이 숫자가 사용되었다고 본다.
이런 묘사는 이 사람이 일곱 악령이 들었을 때의 상태가 얼마나 비참하게 변했는지를 충분히 짐작하게 해 준다.
결국 이러한 비극적 처지에 놓이게 된 이유는 악한 영이 나간 자리를 공허한 상태로 내버려두고, 성령으로 채우지 아니했기 때문이다(루카11,13).
악령이 나간 자리에는 하느님의 나라가 반드시 도래해야 하고(루카11,20), 그곳은 성령과 말씀으로 채워져야 한다(루카11,28).
2024년 10월 11일 금요일
[연중 제27주간 금요일] 오늘의 묵상 (안소근 실비아 수녀)
오늘 복음의 예수님께서는 태평하여 보이십니다.
사람들이 그분께서 “마귀 우두머리 베엘제불”(루카 11,15)의 힘으로 마귀를 쫓아낸다고 말하여도 크게 동요하시지 않습니다.
당신께서 베엘제불의 힘으로 마귀들을 쫓아내신다면 사탄의 나라는 이미 분열되어 서로 싸우고 있는 셈이니 곧 멸망할 것이고 그러니 크게 걱정할 것 없다는 식이십니다.
사실 오늘의 복음을 보면, 마귀를 쫓아내는 행위가 예수님에 대한 믿음을 가지게 하지는 않는 듯합니다.
“너희의 아들들”(11,19)도 마귀를 쫓아내고 있고, 사람들은 마귀를 쫓아내시는 예수님을 오히려 의심합니다.
게다가 한 번 마귀를 쫓아낸다고 해서 꼭 상황이 좋아지는 것도 아닙니다.
마귀 하나가 나간 빈자리에 더 악한 영이 더 많이 들어올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복음에 나오는 사람들처럼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손가락으로 마귀를 쫓아내셔도 그것이 베엘제불의 힘으로 이루어졌다고 여기는 사람들에게는 마귀를 쫓아내는 기적도 소용이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마귀를 쫓아내실 때 그들의 마음 안에는 의심만 생깁니다.
“힘센 자”(11,21)이신 예수님께서 그 자리에 들어가시어 다시 마귀가 들어가지 못하도록 지키시지만, 오히려 그들의 믿지 못하는 마음 때문에 예수님의 기적에 걸려 넘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도 예수님께서는 흔들리시지 않습니다.
하느님의 나라가 이미 그 자리에 와 있음을, 오고 있음을 적어도 그분께서는 스스로 분명히 알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많은 의심과 불신 속에서도 하느님의 나라는 옵니다.
“이제 이 세상의 우두머리가 밖으로 쫓겨나리라. 나는 땅에서 들어 올려지면 모든 사람을 나에게 이끌어 들이리라”(복음 환호송).
(안소근 실비아 수녀)

2024년 10월 11일 [연중 제27주간 금요일]
하느님의 손가락
복음(루카11,13-26)
13 너희가 악해도 자녀들에게는 좋은 것을 줄 줄 알거든,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야 당신께 청하는 이들에게 성령을 얼마나 더 잘 주시겠느냐?”
= 피조물(被造物)인 인간에게 가장 좋은 것이 창조주(創造主) 하느님의 지혜(智慧), 숨, 영(靈)이신 성령(聖靈)이다. 깨달음과 믿음과 생명이 되어 주시는 분.(로마8,8-10)
14 예수님께서 벙어리 마귀를 쫓아내셨는데, 마귀가 나가자 말을 못하는 이가 말을 하게 되었다. 그러자 군중이 놀라워하였다.
= 벙어리- 하늘의 말을 못하는 사람이다. 곧 성령께서 깨닫게 햐 주신 하느님의 말씀을 진리로 주지 못하는 이다. 문자 안에 숨겨진 하느님의 뜻을 말하지 못하는 이다. 성경을 문자 그대로 보고 도덕(道德)과 윤리(倫理)의 말을 하는 사람이다.
성경은 뱀(마귀)의 유혹(誘惑)인 선악(善惡)의 말을 먹고 사람의 뜻, 욕망(慾望)을 위한 세상의 말을 하는 이를 ‘죄로 죽었다’ 하고 ‘벙어리’라 한다.(1요한5,19참조) 그 마귀(魔鬼)의 영(靈)이 쫓겨나, 진리(眞理)의 말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15 그러나 그들 가운데 몇 사람은, “저자는 마귀 우두머리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 하고 말하였다. 16 다른 사람들은 예수님을 시험하느라고, 하늘에서 내려오는 표징을 그분께 요구하기도 하였다.
= 자신의 뜻, 소원을 위한 인본주의(人本主義)는 참으로 집요하다. 자신들의 법, 행위를 지키기 위해 진리이신 예수님을 모독(冒瀆)하는데 실없이 용감하다.
17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어느 나라든지 서로 갈라서면 망하고 집들도 무너진다. 18 사탄도 서로 갈라서면 그의 나라가 어떻게 버티어 내겠느냐? 그런데도 너희는 내가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고 말한다. 19 내가 만일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면, 너희의 아들들은 누구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는 말이냐? 그러니 바로 그들이 너희의 재판관이 될 것이다. 20 그러나 내가 하느님의 손가락으로 마귀들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느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와 있는 것이다.
= ‘하느님의 손가락’, 하느님의 말씀으로 쫓아내심이다.(마태8,16) 하느님의 말씀이 계신 곳, 일하시는 곳이 하느님나라다. 하느님의 나라가 오셨다는 것은, 세상(世上)이 악마(惡魔)의 지배로 죽어있기 때문이다. (1요한5,19)
악마(뱀)의 유혹을 먹고 하느님 처럼의 자리에 앉아 자신의 욕망을 위해 사는 이들을 부수신다.(루가12,51) 그래서 예수님을 ‘베엘제불’이라 모독 했듯, 율법주의(律法主義), 인본주의(人本主義)가 자신들의 법, 행위를 의(義)로 지키기 위해 그리스도의 대속(代贖), 그 하늘의 의(義)로 지키기 위해 그리스도의 대속, 하늘의 의를 진리로 깨달아 믿는 사람들을 박해한다.
(2테살1,4-5) 4 우리는 여러분이 그 모든 박해와 환난을 겪으면서도 보여 준 인내와 믿음 때문에, 하느님의 여러 교회에서 여러분을 자랑합니다. 5 이는 하느님의 의로운 심판의 징표로, 여러분이 하느님의 나라에 합당한 사람이 되게 하려는 것입니다. 사실 여러분은 하느님의 나라를 위하여 고난을 겪고 있습니다.
(로마14,17) 17 하느님의 나라는 먹고 마시는 일이 아니라, 성령 안에서 누리는 의로움과 평화와 기쁨입니다.
21 힘센 자가 완전히 무장하고 자기 저택을 지키면 그의 재산은 안전하다.
= 세상의 힘, 자기 의로 완전무장(完全武裝)하면 자신을 지킬 수 있다.(불가능이다)
22 그러나 더 힘센 자가 덤벼들어 그를 이기면, 그자는 그가 의지하던 무장을 빼앗고 저희끼리 전리품을 나눈다.
= 더 힘센 자, 곧 완전하고 영원한 하늘의 힘, 하늘 의로움의 영이 덮어, 모든 것을 빼앗아 버리신다. 세상의 것을 빼앗아 버리시고, 하늘의 것, 영원한 자유, 평화, 안식, 생명을 주신다.
23 내 편에 서지 않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고, 나와 함께 모아들이지 않는 자는 흩어 버리는 자다.
= 반드시 예수님과 한 몸이 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곧 세상 논리인 힘의 삶이 허무(虛無)요 헛 것임을 인정하는 자기버림, 부인(否認), 죽음으로, 머리이신 예수님의 지체로 한 몸이 되어 그분 안의 삶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 사제께서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행(行)하며 따름으로써 하느님 나라의 백성(百姓)을 모으는 그리스도의 구원(救援)사역(使役)에 협력(協力)하지 않으면 하느님 나라 백성을 흩어지게 하여,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려는 마귀(魔鬼)의 목적(目的)에 동참(同參)하는 것이라는 말씀이다.>
24 더러운 영이 사람에게서 나가면, 쉴 데를 찾아 물 없는 곳을 돌아다니지만 찾지 못한다. 그때에 그는 ‘내가 나온 집으로 돌아가야지.’ 하고 말한다.
= 더러운 영(어둠)이 쉴 곳은 물이 없는 곳이다. 곧 하느님의 말씀(빛), 진리(眞理)가 없는 곳이다. 그러나 온 세상, 우주만물은 하느님의 힘, 말씀, 진리로 이루어져있다.
(예레23.23-24) 23 내가 가까운 곳의 하느님이기만 하고 먼 곳의 하느님은 아닌 줄 아느냐? 주님의 말씀이다. 24 사람이 은밀한 곳에 숨는다고 내가 그를 보지 못할 줄 아느냐? 주님의 말씀이다. 내가 하늘과 땅을 가득 채우고 있지 않느냐? 주님의 말씀이다.
= 더러운 영이 쉴 곳은 없다. 그래서 나온 집으로 돌아간 것인데~
25 그러고는 가서 그 집이 말끔히 치워지고 정돈되어 있는 것을 보게 된다.
= 제사(祭祀)와 윤리(倫理)로, 세상의 선(善)한 일로 말끔히 정돈이 되어 있다는 것이다. 앞서 사제께서 말씀하신 그리스도의 구원사역에 협력하지 않는 것이다.
26 그러면 다시 나와, 자기보다 더 악한 영 일곱을 데리고 그 집에 들어가 자리를 잡는다. 그리하여 그 사람의 끝이 처음보다 더 나빠진다.”
= 인간의 선(善), 의(義)를 참이라 여기는 것이 죄(罪)이기 때문이다. 십자가(十字架)에서 죽으신 그리스도의 대속(代贖), 그 하늘의 의를 헛되게 하는 불의(不義)이기 때문이다.
독서(갈라3,10-13)
10 율법(제사, 윤리, 교리)에 따른 행위에 의지하는 자들은 다 저주 아래 있습니다. “율법서에 기록된 *모든 것을 한결같이 실천하지 않는 자는 모두 저주를 받는다.”고 *성경에 기록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11 그러니 하느님 앞에서는 아무도 율법으로 의롭게 되지 못한다는 것이 분명합니다. “의로운 이는 믿음으로 살 것이다.” 하였기 때문입니다. 12 율법은 믿음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그 규정들을 실천하는 이는 그것들로 살” 따름입니다. 13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스스로 저주(죄)받은 몸이 되시어, 우리를 율법의 저주에서 속량 해 주셨습니다. ~아멘!!!
(갈라3,24-25) 24 율법(제사와 윤리)은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게 되도록,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까지 우리의 감시자 노릇을 하였습니다. 25 그러나 믿음이 온 뒤로 우리는 더 이상 감시자 아래 있지 않습니다.
(1코린2,5) 5 여러분의 믿음이 인간의 지혜가 아니라 하느님의 힘에 바탕을 두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 하느님의 은총이신 천주의 성령님!
저녁(어둠)과 아침(빛)이, 하루(하나)가 진리이듯 빛이신 그리스도 안으로 어둠인 우리가 들어가 하늘의 빛, 생명이 됨을 깨닫고 믿게 하소서. 저희 모두를 의탁합니다. 아버지의 나라가,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우리)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