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사꽃 돌담 끼고 흐드러지게 핀 아침 나절
허리가 땅에 닿는 할매가 텃밭에 나와
마늘밭을 맨다.
뒷담엔 산수유가 함빡 꽃망울 터뜨려
노오란 꽃 구름을 지붕 위에 띄워 놓고
들판 시냇물은 햇살에 홀려 무슨 소릴 연신 종알거리고
할매는 새파란 마늘잎을 메만지며
참 이쁘다 이쁘다 감탄하고 계신데
복사꽃 가쟁이 하나가 슬금 슬금 다가가
할매 옆구리를 은글슬쩍 간지럼 태우니
할매는 화들짝 놀라 왠 여인네를 희롱하냐며
댑다 호통을 쳐댄다
.
산 언덕위에 누워서
이 꼴을 올케 참아 보던 저승 할배가
예끼 이놈하며 껄껄 웃어 제끼자
바람난 꽃도, 노래하던 또랑물도, ,여린 마늘잎 새순도
하늘위에 보드라운 햇살도
이승의 할매따라 깔깔 이내 웃고 만다.
허리가 땅에 닿는 할매가 텃밭에 나와
마늘밭을 맨다.
뒷담엔 산수유가 함빡 꽃망울 터뜨려
노오란 꽃 구름을 지붕 위에 띄워 놓고
들판 시냇물은 햇살에 홀려 무슨 소릴 연신 종알거리고
할매는 새파란 마늘잎을 메만지며
참 이쁘다 이쁘다 감탄하고 계신데
복사꽃 가쟁이 하나가 슬금 슬금 다가가
할매 옆구리를 은글슬쩍 간지럼 태우니
할매는 화들짝 놀라 왠 여인네를 희롱하냐며
댑다 호통을 쳐댄다
.
산 언덕위에 누워서
이 꼴을 올케 참아 보던 저승 할배가
예끼 이놈하며 껄껄 웃어 제끼자
바람난 꽃도, 노래하던 또랑물도, ,여린 마늘잎 새순도
하늘위에 보드라운 햇살도
이승의 할매따라 깔깔 이내 웃고 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