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2

2008. 12. 20. 오전 9:14:19

글자

배앟는 입김이 고스란히

문고리 성애로 달라붙는 밤

창문 불빛에

가난한 애비의 서러움이

희미하게 배이고

아득한 雪原처럼 밤은

길고도 멀었다.

 

 

뒷골목에 모여

호호 손 불어가며

딱지치기 구슬치기 하던 애들

까만 얼굴이 보인다.

 

 

서릿발 으적으적 밟으며 학교 가는 길

들새들 또랑 덤불에서 포롱포롱 날아오르고

먼 산에서 눈바람 일어

겨울이 아득했다.

댓글 2

  • 2008년 12월 21일 오후 5:51

    아! 그리운 옛날이여! 현대에 사는 어린 이는 어떤추억을 정서적으로 가지게 될까 궁금해 집니다.

  • 2009년 1월 4일 오후 10:55

    너무도 천진 나만 했던 그시절 그곳의 내음이 흠씬 풍기는 아름다운시 입니다 이렇게 동심의 세계로 빠져 들수 있다는 요셉 아우님의 천진 스런 모습이 눈에 선 합니다 너무도 좋은 엣시상에 함꼐 옛날 내가 살던 고향도 아련히 떠오른다오 !!!!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