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ㅡ 성령이시여 !
어둠과 미몽을 떨치고
새벽을 맞는 신성한 숲처럼
탐욕과 번잡으로 얼룩진 제 죄과의 상처를
성령의 맑은 샘물로 씻어 주소서.
오ㅡ 성령이시여 !
가뭄 끝에 단비 맞은 초목들이
오월의 훈풍에 축복과 은총의 춤을 추듯이
제 가엾은 믿음과 불안한 평화를
뜨거운 성령의 불길로 굳세게 단련시키시여
늘 주님의 말씀으로 기뻐살게 하소서.
오ㅡ 성령이시여 !
한여름의 노고를 마친후
따사로운 햇살아래 달디 단 과일을 익히고
가지를 떠나는 감잎처럼
제게 순명과 겸손을 가르치시여
늘 주님의 품안에서 감사와 기도로 살게 하소서.
오ㅡ 성령이시여 !
깊어가는 어둔 밤
흐릿한 불빛 보이는 집,그 지붕에 내리는 하얀 눈처럼
저희 가정을 늘 순결과 자비로 감싸주소서.
항상 작은 소득으로 만족케 하시고
어렵고 약한 자의 편에 서서
주님께서 행하신 대로 선행의 참 기쁨으로
나눔와 희생의 삶 살게 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