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답송을 선창하는 이나 해설자가 “화답송” 하고 말할 필요는 없다. ‘영성체송’을 할 때에도 마찬가지이다.
영성체 성가는 여러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 영성체를 하는 이들의 영신적 일치를 드러내고, 마음의 기쁨을 표현하며, 영성체 행렬의 공동체적 특성을 분명하게 드러내 준다. 영성체 성가는 영성체를 동반하는 노래로서, 전통적으로 「로마 화답송집」(Graduale Romanum)의 ‘영성체송’을 단독으로 또는 시편과 함께 부르거나 주교회의가 인준한 성가책의 찬미 노래를 부를 수 있다.
영성체송 또는 영성체 성가는 사제가 성체를 모실 때에 시작한다. 참례자가 몇 사람 되지 않을 때에는 적절한 수의 사람이 영성체를 한 다음 시작하는 것도 좋다.
“노래를 부르지 않을 때에는 미사 전례서에 제시된 ‘영성체송’을 신자들 전체가 또는 그들 가운데 몇 사람이나 독서자가 낭송할 수 있다. 그렇지 않다면 사제 자신이 성체를 모신 다음 신자들에게 성체를 분배하기 전에 낭송한다”(총지침, 87항).
2004년 2월 2일
주님 봉헌 축일에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전례위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