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내성지에서 온 편지
찬미예수님!
성지순례를 준비하는 동안 신부님께서 이것저것 챙기시는 가운데 제일 걱정하신 것이 있다면 일기예보였습니다.
일기불순으로 교형자매님들 순례에 어려움이 없을까 해서지요.
사목 회에 총무께 당일 시간대별 일기를 점검하도록 하실 정도이니 얼마나
마음고생을 많이 하셨는지를 미루어 짐작 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은 빗속의 순례길이되여,
단내성지의 하늘은 먹구름. 보슬비, 장대비, 사이사이로 파란하늘이 열렸다가는 곧 닫치고 하는 사이에 마음속 오가는 환희와 실망.
우산 들고 보따리 메고, 좀 고약스럽기도 하였지만도,
대치4동 성당 교우 분들은 불평 한마디 없이 즐거운 마음으로 순례에 임하였습니다. 이는 평소에“더불어 한마음, 나보다도 우리”정신을
가지고 계시는 교우들이기 때문이리라!
참 좋은 공동체의 참모습 이였습니다.
{내용인즉
봄 가믐이 계속 되어 논바닥이 갈라지고, 밭작물이 타들어가 농사일이 걱정이던 단내성지 주변 농가에서 날자 잡아 배 도동 대건안드레아 신부님이 계시는 대치4동 성당의 신부님과 교우님들이 많이 찾아주시고 함께 이곳 단내마을에 고마운 비를 충분히 몰고 오시니 이 얼마나 고마울 수 없다고 하는 소식이 전해왔다 합니다.}
참으로 고마운 소식이네요. 우리의 일시적 어려움이 그곳 분들의 고마움이 되어 돌아오다니.
신부님께서는 이 소식 들으시면 ...
“정말, 참 고맙습니다.”라고 응답하시겠지요.
이것이 은총이지요.
모든 행사 준비 하시여 은총 받게 하여주시고 단내성지에서 기쁜 소식까지 듣게 하여 주신 배 도동 대건안드레아 신부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고생 많이 하신 최성덕 암브로시오 총회장님과 집행부 간부님들,
그외 관계자 여러분 고맙습니다.
외람되게
김대중 요셉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