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뿌려진 신앙의 씨

2008. 2. 5. 오전 10:5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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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다섯 째 주 레지오 훈화  주제 : 나에게 뿌려진 신앙의 씨

마르코 복음 4장 2절 - 8절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많은 것을 비유로 가르치셨다. 그렇게 가르치시면서 말씀하셨다. “자, 들어 보아라. 씨 뿌리는 사람이 씨를 뿌리러 나갔다. 그가 씨를 뿌리는데, 어떤 것은 길에 떨어져 새들이 와서 먹어 버렸다. 어떤 것은 흙이 많지 않은 돌밭에 떨어졌다. 흙이 깊지 않아 싹은 곧 돋아났지만, 해가 솟아오르자 타고 말았다. 뿌리가 없어서 말라 버린 것이다. 또 어떤 것은 가시덤불 속에 떨어졌는데, 가시덤불이 자라면서 숨을 막아 버려 열매를 맺지 못하였다. 그러나 어떤 것은 좋은 땅에 떨어져, 싹이 나고 자라서 열매를 맺었다. 그리하여 어떤 것은 서른 배, 어떤 것은 예순 배, 어떤 것은 백배의 열매를 맺었다.”


  우리는 이 복음 말씀을 자주 들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씨가 하느님의 말씀 또는 하느님께 대한 믿음이라고 생각하며 우리에게 들려주시고, 우리에게 주신 믿음을 어떻게 받아들이며 그것을 어떻게 키워 나가고 있는지 이 복음을 들을 때 마다 나의 믿음을 점검해 보게 됩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다양한 방법과 기회와 사람을 통해서 당신의 자녀가 되게 하셨습니다. 그때의 나의 상태는 하느님과 거리가 먼 길을 가고 있었거나, 하느님 뜻과는 거리가 먼 여러 가지 생각과 걱정과 욕심으로 가득한 돌밭을 만들며 가고 있었거나, 또는 어떤 절대자에 대한 믿음을 갈망하고 살아가고 있었거나 했을 것입니다.

  이런 상태들의 삶이 모두가 나쁜 것이 아니고 다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데 필요했음을 우리는 압니다. 삶의 여러 형태들을 통해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부르고 계십니다. 그때 그런 상태가 아니었다면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가 되지 못했을 것이고, 신앙심도 자라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하느님의 자녀가 된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라도 감사하게 됩니다. 그것을 통해 하느님께서 우리를 더 믿음이 강한 자녀로 성장시키시는 그분의 뜻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약한 인간이라 그분의 뜻을 알아차리는 때가 너무 늦을 때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이지만 아닌 때인 옛날의 삶으로 돌아가 버리고 마는 때가 있고, 그렇게 살아가고 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하느님의 자녀로서 걸어간 흔적이 없는 길처럼 살아가고, 세상 것으로 인해 하느님의 자녀로서 삶이 충실하지 못함으로 인해 마음과 몸이 편안하지 못하고 아니면 무감각 살아가고 있어 많은 열매를 맺지 못하고 있지는 않는지 내게 뿌려진 신앙의 씨를 점검해야 할 것입니다. 땅은 우리가 얼마나 정성을 드려 가꾸느냐에 따라 기름진 비옥한 땅을 만들 수 있음을 압니다. 그런데 우리는 우리에게 뿌려진 신앙의 씨가 자랄 수 있도록 얼마나 정성 드려 가꾸고 있는지요. 영성체로 영양분을 취하고, 열심한 기도생활과 신심단체에 가입하여 활동함으로써 튼튼한 나무기둥이 되고, 이웃과 사랑의 친교를 나누면서 무성한 잎을 만들어 어떤 유혹의 비바람에도 흔들림 없는 우뚝한 나무로 성장되어 가고 있는지 아니면 가꾸지 않아 말라가고 있는 나무는 아닌지 위의 복음을 들으면서 또 곧 시작되는 사순절을 맞이하면서 좀 더 우리의 신앙생활에 활기를 불어 넣도록 준비해 보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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