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에서 - 가나안땅을 그려보며

2011. 11. 15. 오전 6:4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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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에서 - 가나안땅을 그려보며 올리브나무도 밀이삭도 없는 스산한 바위산과 모래펄 '왜 우릴 데려왔소 이 황량한 곳에 목이 타고 배고파 못 살겠소'⑴ 모래먼지 속에 들려오는 볼멘소리 승냥이 때로는 독사를 벗삼은 모세는 용광로 쇠처럼 단련해 가며 수십 년 동안 겸손을 익혀왔어라 한밤 추위 한낮의 더위 속 몸소 고독의 깊이를 터득했어라 갈 곳은 아직 먼데 드문드문 고개 내민 난장이 풀 눈여겨보면 오랜 죽음의 침묵에서 들려오는 당신의 음성 아, 이 들판 기나 긴 기다림의 끝자락 주님과 대화하던 곳에서 저흰 아련히 먼 가나안땅 그려 봅니다 ⑴ 탈출 14,11-12 ; 17,3 -추보 박영만(루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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