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영(零)미터 표지석 앞에서 2

2011. 10. 11. 오후 3:5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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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영(零)미터 표지석 앞에서 2 쌓아올린 바벨탑 힘없이 주저앉는 이때 모세여, 지팡이 한번 휘둘러 주 '고개 숙여라, 더 숙여라' 땅바닥에 쾅쾅, 이마 부딪치며 뉘우칠 때까지 가장 낮고 누추한 마굿간까지 내려가야 합니까 허공 떠가는 흰구름은 어서 따라만 오라 하지만 저 아련한 예리코 대추야자는 더 내려오라 손짓합니다 저기, 요르단강 死海가 입맞추는 은총이 초롱초롱한 곳 높은 데가 낮아지고 낮은 데가 높아지는 그곳으로 버스는 날 업고 내려갑니다 -추보 박영만(루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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