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리코 돌무화과나무

2008. 10. 9. 오전 6:04:57

글자

               예리코 돌무화과나무 


                                    추보 박영만(루카) 

    성자께서 자주 지나시던

    종려나무성 芳香의 성읍

    그 거리에 저희가 서있느니


    돌무화과나무야 궁금코나

    세관장 자캐오의 체면과 명예

    그 무게 얼마였는지

      

    예수님의 거룩하신 걸음걸이

    높은 데서 눈여겨봤으니

    자케오는 교만과 재물

    허상의 옷 벗어 던질 만도 했지


    나무 옆 목이 긴 낙타야

    이집트 탈출한 이스라엘 선민들

    계약궤 메고 입성할 때의 함성(1)

    너희 귀 쫑긋했겠구나

    

    가난한 이에게 재산 절반을 

    가로챈 재산 있다면 그 네 갑절을  

    내어놓겠단 나눔과 회개 

  “오늘 이 집에 구원이 내렸다”(2)


    여긴 팔레스타인 마을

    저긴 이스라엘군 막사

    오늘밤 우리

     어느 죄인의 집에 묵어야 하나

   

    가장 누추한 데서 태어나

    가장 낮은 강물에 세례받은 이여

    이 지구상 가장 오래된

    가장 낮은 도시에 서있는

    저희와 함께 하룻밤 묵어가소서

  

*⑴ 여호 2장, 6장 참조

*⑵ 루카 19,9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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