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보 박영만(루카)
여기, 카브리엘 천사가 내려와
거룩하신 성자가 태어나리란
수태 고지 성당,
제대엔 “말씀이 사람이 되셨도다”(1)
성전 모자이크 벽화엔
한복차림 성모님
“평화의 모후여 하례하나이다”(2)
아기예수님은 때때옷
엄마의 젖을 빠는 그 평화여
옛날 ‘즈블룬’의 보잘것없던 시골이
천사의 수태고지 한마디로
이 나라 자궁 그리스도인 도시
빌라도여, 바리사이들이여
이 고장 멸시하는 지역감정
그래도 부추기려는가
“나자렛 예수”(3)라는 이름표도
전도활동 펴기까지
목수의 아들로 30년 세월
다윗의 왕좌를 받을 분 자랐으니
그래 갈릴래아 으뜸 고장
은총이 가득하신 여인의
절대 순종의 미덕이여
성모영보성당 더욱 빛납니다
* ⑴ : 요한 1,14 참조
* ⑵ : 모자이크 그림 밑부분에 한글로 써있는 글
* ⑶ : 나자렛은 30년 동안 예수께서 살아온 고장으로, 빌라도와 바리사이들이 예수께 좋지 않은 인상을 주기 위해 주기 위해 지역감정을 부추겨 폄하하고 차별해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