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례 경신 의식
추보 박영만(루카)
증서를 새로 바꿔주십시오
멀어진 당신과의 거리
좀 더 좁혀지고 싶습니다
호수와 강물이 손잡는
세례소에서 물세례 받습니다
저편에선 흰옷 입고 머리 담그며
저의 이마에 신부님(1) 손 대는 순간
따스한 주님 체온 느껴집니다
웬 일로 비둘기 같은 성령
‘내 마음에 드는 아들’(2)이란
소리마저 들리지 않습니까
물 건너 나무숲 갈대 늪에
죄 씻은 물 스며있는지
물에 그림자 푸르무레한데
데레사 수녀님(3) 뒤로 비네딕다 ? 요한
스테파노 ? 크리스피나 ? 루카
성령의 은총도 차례차례
씻고 지워도 다시 묻어나는 죄
말끔이 씻고나면 당신께
지워지지 않는 향유 발라드리렵니다
저 숲의 손 유혹할 때마다
번개벼락 내리쳐 주십시오
당신의 발자취 따르려 하니
*⑴ 진선진 신부님
*⑵ 마태 3,16-17 참조
*⑶ 윤재동 데레사 수녀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