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멜산 수도원
추보 박영만(루카)
상수리 소나무 우거진
거룩한 머리산 제우스의 산
여기저기 바위 위에 앉아
열왕기 상권 18장 19장을 펼칩니다
이즈르엘 밀밭 싱그러운 내음
지중해 하늬바람도 코끝을 스치는데
옛날 우찌야 왕 포도밭(1)자리
꼬레아 복부인은 알고 있습니까
엘리야의 석상은 마당에서
저의 믿음 저울질하는 듯 갸웃갸웃
수도원에 들어가 기도드리니
당신은 갑자기 호통치십니다
바알 예언자들 앞에서 승전가 부르더니
싸리나무 아래 숨숙이고 있던(2)
엘리야가 바로 너였구나
당신은 엘리야의 하느님,
또한 저의 하느님
여기, “불의 제단”(3)
카르멜 수도원 우뚝 섰느니
바람에 꺼져가는
무궁화 마을 영혼의 등불
다시 살릴 힘 내려 주십시오
* ⑴ 2역대 26,10
* ⑵ 1열왕 18,20-40
* ⑶ 1열왕 18,32-38
